눈 덮인 구봉산을 산책했다(10, 1, 8)

점심먹고 잠깐 뒷동산에 올라봤다. 눈 덮인 주변 경치가 보고 싶어서..ㅎㅎㅎ

아무도 걷지 않은 눈 덮인 등산길 입구부분... ㅎㅎㅎ 관저동 쪽의 동방여고 뒷길엔 아무도 오르지 않았나보다.

이렇게 한참을 둘이서 걸었다.. ㅎㅎㅎㅎ

동방여고 뒷담부터는 여러사람의 발자국이 있다. ㅋ

빨간머리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역시 나는 행운아! 빨간머리.... 저거 구경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ㅎㅎㅎ

눈 덮인 산속의 묘지와 망부석이 외로워보이면서도 편안하게 보인다. 저걸 망부석이라고 하든가???? 헷갈리네.

송전탑의 바로 밑을 지나는 길에 하늘을 보고 찰칵!

뒷동산이라서 그냥 편안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미끄럽다. ㅋㅋ 할수없이 아이젠 착용.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던 벤치... 앉아볼까 하다가 ....주인을 기다리는 벤치에게 미안할거 같아서 그냥 패스.

구봉정에 도착해서 흑석리쪽을 바라보니 풍경이 훤하게 잘 보인다. 오르는 내내 느낀 것이지만, 경치가 잘 보인다. 자세히 보니 조망이 가능한 곳마다 나무를 잘라 버렸다. 훤하게 보이니 참 좋다.

서대산의 정상부분은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다.

빈계산과 수통골의 모습이다.

계룡산도 가깝게 보인다.

진잠쪽 능선부터 빈계산을 지나서 멀리 자운대 뒷산까지 이어진 산이 멋있어 보인다. 언제 저산등성이를 걸어보아야 겠다. 흠~~~

줌이 잔뜩 댕겨진 상태인줄 모르고 셀카를 찍었다. ㅋㅋㅋㅋ 웃기게도 반쪽만 나와서 나름대로 괜찮은 사진! ㅋ

드뎌 셀카 성공!

하산하는 길에 산소가 여럿있는 곳인데, 눈 쌓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둘만의 도장을 찍었다. ㅋㅋㅋ

흐음~~~ 역시 키의 차이는 굉장하구만.

13단지 뒷길부분의 공사중인 곳을 지나오면서 뒤돌아보니 구봉산의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공사중인 도로지만, 포장이 완료된 상태라서 썰매타기엔 완빵이다.

구봉산쪽

보건소쪽....

중앙분리대에 올라서서 구봉산쪽을 보고 찰칵했다. 나름 괜찮은 사진 한 장 건진듯 하다. ㅎㅎㅎㅎ

산책 마치고 아들놈이 좋아하는 삼겹살에 소주 간단하게 한잔했다. 에구 또 먹고 싶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