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금산 못자리(10, 4, 29)
곽영전 DS3CUF
2015. 12. 16. 21:40
금산에 못자리 하러 갔다.
10년 4월 29일....
내가 쉬는날이라서 마누라와 함께 금산집에 들렀다.
막내가 하는 농사가 제법 크게 하는 농사라서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단단히 맘을 먹고 갔는데, 이런 제길..........
요즘엔 모판도 기계로 만들어 버린다.
덕분에 이틀정도 해야할 일을 4시간여 만에 끝내 버렸다.
동네 아주머니들과 다른동네 친척 우식이 동생, 내 친구인 종성이의 형님등등이 도와주러 온 바람에 더욱 쉽게 일찍 일을 마칠수가 있어서 망중한(?)을 즐기다가 왔다고 해도 될 듯한 하루였다.
금산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서 뚝길을 따라 고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풍경이다. 바람개비뒤로 멀리 진악산이 보인다.
마당에 할미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었다.
집 뒤의 동산에 있는 싸리꽃의 향연이다.
싸리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ㅎㅎㅎ
집 뒤의 동산은 이제는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다.
내 어릴적엔 대나무썰매를타고 놀던 잔듸밭의 동산이었었는데, 이제는 대나무와 온갖나무들이 자라나서 숲을 이루었다. 배나무도 몇그루가 있었다.
내 어릴적엔 대나무썰매를타고 놀던 잔듸밭의 동산이었었는데, 이제는 대나무와 온갖나무들이 자라나서 숲을 이루었다. 배나무도 몇그루가 있었다.
살구나무도 물론........
그네를 매고 놀던 엄청나게 큰 소나무 였었는데, 이젠 조그맣게 보인다.
동네의 식수를 책임지는 상수도의 집수정이다.
삽작옆의 동산에서 쳐바보이는 진악산의 모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큰 둥구나무가 보인다.
일명 범벅재라고 하는 대문옆의 동산에서 회총골쪽 모습이다.
범벅재에서 바라본 황새봉 방향의 모습. 이제는 나무가 우거져서 황새봉바위가 보이지도 않는다.
집을 들어서는 방향에서 쳐다본 고향집의 모습이다. 가장 편안한 느낌이 드는게 고향의 모습이다.
대나무 밭엔 드릅나무가 많은데 ... ㅎㅎ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있다. 대나무숲엔 새들이 많아서 새벽엔 시끄러워서 잠에서 깬다는 어머니의 말씀도 있다. ㅎㅎㅎ
아아~~~ 나의 어머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런 존재. 빚지고는 못 견디는 내 성질이지만 그 빚이 너무 커서 갚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그런 존재. 나의 어머니.......................................................
대나무 숲에선 비둘기 한 쌍이 연애(?)중이다. 때가 때인 만큼 빨리 어쩌구 저쩌구 해서알을 낳아야 할 시기니깐...ㅋ
벌써 알을 밴건가? 배가 볼록하다.
대나무숲이 많이 우거져 있는 상태라서 많은 종류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그걸 노리는 뱀들도 눈에 띈다.
굉장히 큰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베어서 땔깜(밤에 불 놓는 재료)로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에 가지가 벋어 나와서 이만큼 또 커 버린 나무가 두그루다.
남은 평생 저렇게 웃음만 가득하길 제발 제발 기원합니다. 어머니!
기르고 있는 진돗개가 새끼를 7마리를 낳았다는데,,,,,,,, 흐이그 정신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