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삼태리 동네공동벌초

곽영전 DS3CUF 2016. 1. 4. 21:49

 

2012년 9월 27일이다.
추석 3일전.............
삼태리 동네 진입로 주변과 못뚝주변, 동네도로변등등에서 풀을 깍기 위한 부역(?)이다.
다행히 쉬는날이라서 나도 동참했다.
동네 어르신이며 청년들이며 열댓명이나 모여서 예취기 메고 작업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집에서 나무창고와 보일러실을 연결하는 지붕을 만들다 말고 참여한 부역이었지만, 보람있는 작업이었다.
윗말샘부터 비석거리를 거쳐서 무주로 이어지는 국도변까지 내손으로 풀을 깍았고, 못뚝도 함께 깍았다.
작업 완료된 뒤에는 노인회에서 한턱낸다고 ...ㅎㅎㅎ 오리집에서 잔뜩 흠냐흠냐..............ㅎㅎㅎ

각자 분담했던 곳의 풀을 깍고서 모인 곳이 못뚝이다.
잠깐의 휴식과 음료 섭취.....

못뚝에서 쳐다 본 진악산의 위용...........

작업을 마치고 귀가중에 보이는 편안한 가을 풍경이다.

회관앞에 있는 옛샘터(중말샴)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굉장히 오래된 산수유 나무그늘 아래에서.................
올해엔 산수유가 무척 많이 열렸다. 기회가 되면 조금 따다가 술을 담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