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94) 엔진톱날과 나무하기

곽영전 DS3CUF 2016. 1. 6. 21:22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3일 동안 쉼없이 나무만 했다.
쉬는날에만................ㅎㅎㅎㅎ
엔진톱날에 문제가 생겨서 인터넷 눈동냥으로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하기도 했다.
체인톱날은 무작정 줄질을 하는 것보다 각도를 제대로 정확하게 마춰서 갈아줘야 제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톱날의 깊이도 조절해야만 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을 측정 및 조정할 수 있는 "파일킷" 이라는 체인톱날 관리기구를 구입하게 되었다.
체인톱날을 정확하게 갈아내는 방법과 깊이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거들이 무지무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기에 생략하고
켜는톱날(리핑체인)에 대해서는 조만간에 직접 제작(?).... 제작이라.... 그건 표현이 좀 거시기 한것 같다... 그냥 자르는 톱날을 활용해서 켜는 톱날로 변신시키는 방버버에 대해서라고 해야 좀 적당하고 부드런 표현 같다. . ㅎㅎㅎㅎ
하여간 그런 변신시키는 방법을 쬐끔은 자세하게 올려볼 생각이다.
하여간 3일 동안 뒤동산에서 나무를 울집 선녀님과 함께 해 댔는데, 하루에 경운기로 이빠이 두 경운기를 했다.
집 뒤뜰에 실어다 부어 놓았는데 더 이상 들여놓을 공간이 없다. 그래서 요놈들을 나무창고에 쌓아 놓은 이후에 다시 나무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나무토막을 대량으로 옮길수 있는 운반구도 직접 만들기를 시작했고......

나무하러 갈때 초간단 품목들이다.
2싸이클용 연료, 톰날용 오일, 예비톱날, 톱날 가는 공구, 등등.....

스웨덴 정품 존스레드 파일킷이다.
요놈 한개면 톱날 관리는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톱날을 날카롭게 가는 것은 물론이고 톱날의 깊이까지 조절 가능한 간단한 공구이다.
요놈으로 손질하고 난 톱날은 새것보다 더 잘 드는 것 같다.

필요한 물품들을 담아서 가지고 다닐 가방까지 갖추었다.
아들놈이 버리는 가방인데, 아주 제격이다.
엔진톱 하나 한손에 들고 가방은 다른 한손에 들고...................ㅎㅎㅎㅎㅎ
예비체인톱날이 두개다...ㅋㅋ

마이홈에서 200미터 이내에 이런 나무들이 엄청나게 많다.
몇해에 걸쳐서 벌목을 하기 때문에 잔가지들은 한곳에 쌓아두고 버리기 때문이다.
땔감용으로는 최적이다.
너무 두껍지 않아서 옮기거나 보일러에 삽입할때도 무겁지 않아서 좋고.................

이 여자 참 억척스럽다.
팔다리허리가 아프다면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ㅜㅜㅜㅜ

주차장의 한켠을 경운기가 차지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뒷뜰이 꽉 찼다.

경운기 참 유용하다.
막내동생거 빌려서 사용중이지만, 정말 유용하다..
경사 30도의 진흙탕도 잘도 기어 올라가고 내려오고 한다.
가끔 바퀴 네개가 헛바퀴 돌아서 꼼짝달싹 못할때도 있기는 하지만 나의 실력이 ................ 그런것 정도는 ....해결 금방이다. ㅎㅎㅎ

설명절을 지내고 나서 또 다시 나무를 하러 뒷산에 올라볼 생각이다.
될수 있는한 많은 나무를 집으로 옮겨 놓아야만 걱정이 없어지는 울집 선녀 때문이다.
나무꾼인 나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인데,,,,,,,,,,,,,,,,,,,,,,,,,, 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