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02)지게질,달래,하수오씨앗

곽영전 DS3CUF 2016. 1. 7. 21:15

2013년..............

4월 1일................
오랜만의 지게질이다.
집 바로앞의 동산에 도랑공사를 하면서 나무 몇그루와 뿌리들이 보기 흉하게 되었기에 정리하느라고 지게질을 했다.
경운기가 들어갈 공간도 없거니와 거리도 가깝고 해서 지게를 이용해서 옮겨왔다.
잘 정리하고 나서 이곳에 더덕, 도라지, 하수오, 엄나무, 오가피나무등을 심고....
계절엔 호박이나 덩굴콩을 심어볼 생각이다.
애비 고생한다고 새우튀김과 막걸리를 딸내미가 내 와서................. 벌컥벌컥.....ㅎㅎㅎ
저녁엔 불미나리 비빔밥과 냉이된장국..............

4월 4일이다.
막내동생이 실어다 준 각목을 땔깜으로 사용하기 좋도록 잘랐다.
뒷동산에도 나무가 아직 많은데 언제 집으로 옮겨 놓을지 할일이 태산이다.
이날도 두경운기 분량의 나무는 옮겨 놓았다. 오래전에 넘겨진 통나무들이다. 참나무와 소나무...........
나의 허리통 만큼이나 큰 통나무들이다.
아직도 수십경운기는 더 남아 있는것 같다. 몇년에 걸쳐서 집으로 옮겨올 생각이다.
나무 점검차 올라갔다가 달래밭에서 달래 한줌 뽑아서 적부쳐서 막걸리 한잔 했다.

4월 7일에는 6일의 피곤함으로 인해서 오후 3시까지 잠을 잔거 같다.
6일밤에 퇴근하는 길에 금산읍의 상가집에 들러 알콜을 과다섭취했기 때문............ㅠㅠ
신탄진의 고영흥 형님께서 분양해 주신 야생 하수오 씨앗을 파종했다.
형님의 말씀대로라면 발아율이 좋아서 많은 모종을 얻을 수 있다 했다.
모종을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옮겨 심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