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48) 깻잎 비료, 병충해 방제하기

곽영전 DS3CUF 2016. 1. 19. 21:52

 

6월 10일 요소, 고토, 프레져를 적당량 섞어서 살포.
깻잎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밑거름의 효과가 있기전까지 힘을 주기 위해서 살포한 것임.

6월 13일........ 유황가리고토와 수산화고토를 섞어서 살포.
잎의 상태가 고르게 자라지 않고 바가지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수정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노버그와 깻잎미인, 흑설탕 녹인물을 옆면시비함..

6월 16일. 농약 피라니카, 에이팜을 액비와 영양제 깻잎미인을 섞어서 옆면시비함.
성장이 호전될때까지 1주일 동안 깻잎 따는것을 금지시킴....
너무 빨리 따는 바람에 속잎이 자라지 못하고 잎사귀 끝부분이 타 버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6월 25일 완효성 비료 롱팜 살포. 100여평이므로 두포대를 살포하여야 하지만 이미 많은양의 비료가 투입되었다고 판단하여 완효성을 감안해서 한포대만
살포한 것임.
옆면시비로 노버그와 깻잎미인 살포함...............................

7월 7일....
벌레먹거나 과성장된 잎사귀들을 모두 제거(?)하고 3일간 키우기로 하고 농약 살포함.
에이팜, 렘페이지 오티바............... 살균제와 살충제임.

재작년에 새미실에 깻잎농사 지을적엔 별 어려움이 없었던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올해의 집앞에서는 어려움이 조금 있다.
병충해는 물론이고 성장이 정상적이지 않고 모양이 이상하게 자란다.
아마도 밑거름이나 기후의 영향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토양에 따라서 밑거름 시비하는 성분이 달라야 하는데 통상적인 방법으로 밑거름을 주어서 그럴수도 있다.
다음해에 참고가 되리라...
며칠을 그냥 물도 주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해 보았다.
일부분 상황이 호전되는듯 하다.
7월 19일에는 속잎이 연두색을 띄기 시작하길래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다시금 맞춤추비 28호(복합비료)를 소량 살포하고 물 약간 주고 잎사귀엔 노버그와 미생물을
희석해서 살포했다.
잎사귀가 타 버리는 원인이 액비를 잘못 사용한 것으로 판명되고 난뒤 액비와 미생물을 다시 받아왔다.
농촌지도소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확인된 바는 아니다.
그곳에 근무하는 삼태청년회원이 있기에 울 김여사가 잔뜩 얻어왔다. ㅎㅎㅎ
일년내내 사용해도 남을만큼 말이다. 욕심은 적당해야 하는데, 울집 김여사는 쬐끔 과하다. ㅎㅎㅎㅎ
액비는 물 20리터에 소주컵으로 한컵정도 희석해 사용하면 적당하고, 미생물은 맥주컵으로 한두컵 사용해도 된다길래 ..........
재작년부터 액비를 맥주컵으로 한컵씩 팍팍 사용했으니 잎사귀가 탈수 밖에 ................ 으이그 무늬만 촌놈...

7월 25일에는 친환경제제가 아닌 농약을 살포해 버렸다. ............ㅠㅠ
3일간 깻잎채취가 불가능하기도 하고, 나방과 자벌레가 깻잎모가지를 작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램페이지, 오티바, 피라니카, 에이팜, 빅카드를 미생물과 희석해서 골고루 살포했다.
처갓집 형제들이 모두 모여서 강원도에 3일정도 일정으로 놀러가기 때문에 농약 살포해도 되기에...................................
중간에 물을 한번 정도는 줘야 하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이 없었는데, 강원도 댕겨온 뒤에 알아보니 금산엔 한방울도 오지 않았단다.....흐미.

7월 28일 강원도 휴가에서 돌아와서 보니 각종 벌레들은 퇴치된 듯 하다.
가끔 나방 한두마리와 자벌레가 생존해 있는게 보이기는 하는데 힘이 하나도 없다. ㅎㅎㅎㅎ 곧 죽을것 처럼.............ㅋㅋ
그래도 완전 퇴치가 되지 않았고 비도 오지 않았다는 얘기에 걱정이 되길래..........................
물 쬐끔 주고 노버그와 인삼애를 희석해서 옆면살포했다.
인삼애는 스트레스 밭은 식물에 활력과 성장촉진을 하는 그런 제품이다.
깻잎이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한게 느껴진다.
초반에 과잉반응으로 대처를 잘못해서 몸살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정상을 회복한 듯 하다.
농사는 쉬운게 아니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욕심이 과하면 탈난다는게 정말 딱 맞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