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관련/꽃과풍경

가을을 맞다.

곽영전 DS3CUF 2016. 1. 19. 22:39

2014년 9월의 어느날...

정말 오랜만이다.
쉬는날 시간이 느긋한 날이...............
오전에 할일이 메모된 노트를 보니 서너가지가 할일이 있다.
그 중에서 서너가지는 다음에 하거나 아니면 시행하지 않아도 될 그런 소소한 것들이다.
그래서 오전에 데충 강아지와 놀아주다가, 점심때쯤 되어서 아버지 산소 주변을 정리했고, 깻잎논의 주변 잡초를 예초기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달이를 데리고 정말 오랜만에 뒷산에 올라봤다.
자귀나무와 야관문이라는 풀을 찾으러 올랐는데, 이상하게도 눈에 띄지 않는다.
평소에는 여기저기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다.
산에서 내려와서 한방오리 한마리를 대형냄비에 푹 삶아서 달이와 봉달이 녀석에게 주었다.
이놈들 목숨걸고 폭풍섭취한다. ㅎㅎㅎㅎ
그리고 오후시간 남는 시간에 깻잎에 탄저병과 응애 예방액제와 추위에도 잘 견디고 성장하라는 약제를 뿌려주곤 하루 일과 정리했다.
설렁설렁 노는듯 일 하는듯 했는데, 이상하게도 엄청난 양의 땀을 흘렸다.
뒷산에 올라서 여기저기 숨어 있는 밤나무를 살펴 보았는데, 아직 덜 익었다.
으름도 마찬가지고.............
산도라지는 자주 보이기는 했는데, 캐기 귀찮아서 그냥 패스................
아래의 사진은 집 울타리에 심어놓은 돼지감자의 꽃이다.
초딩친구가 차를 잘 아는 친구가 있는데, 돼지감자의 꽃차도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알려 주어서 한번 맹글어 볼까 한다.
쉽지 않은듯 하지만 까짓것 해보는거지 뭐..................
마지막 사진은 나의 삼단 GP에 서너마리의 잠자리가 않아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인데, 선명도가 낮아서 그런지 별로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