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227) 노지깻잎농사 시작

곽영전 DS3CUF 2016. 4. 4. 22:23

3월 6일 논갈이를 시작으로 노지 깻잎농사를 시작했다.

3월 10일엔 로타리 작업.

3월 25일에는 비료등을 살포 후에 또 로타리 작업.

3월 27일에는 농약 살포후에 로타리 하고 막내네 관리기를 이용하여 고랑을 만들고 이랑작업.

4월 2일에 드디어 씨앗 파종을 시작했다.



3월 6일 경운기용 쟁기를 구입하여 연습없이 무작정 논갈이를 해봤다.

처음 10여미터 갈면서 높이조절 했고 그 이후엔 일사천리............ㅎㅎㅎ

역시 난 못하는게 없지...ㅋ

생각보다 잘 갈아지고 작동법도 간단하고 매우 쉽다.

논에 깻잎농사를 시작한지가 이제 3년째라서 재걸피해가 우려된다고 하길래 한번 뒤집어 줄 생각에서 갈이를 한 것이다.





3월 10에는 경운기를 쟁기모드에서 로타리모드로 변신시켜서 로타리 작업을 했다.





3월 25일에는 복합비료, 깻잎전용 롱팜, 솔로아그리를 살포하고 나서 또 로타리 했다.

4월 초에 파종을 계획으로 미리 준비중이다.

비료는 가스피해를 막기 위해서 파종하기 약 1주일 전쯤에 뿌려줘야 된단다. 





3월 27일에는 농약 포스, 샤리프를 살포하고 난 뒤에 또 로타리 했다.

땅 속에 있는 선충과 각종 애벌레의 알등을 살충하는 효과가 있다.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래피트킬은 올해부터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깻잎에 사용할 수 없는 종류라고 해서리...

로타리 한 뒤에 막내네 관리기를 이용해서 이랑을 만들고 평탄작업을 했고....

28일에는 파종용 비닐을 깔고 고정시켰다.

작년까지는 깻잎비닐이라고 해서 비닐 뒷면에 씨앗이 붙어 있는 것을 이용했으나, 올해 부터는 그냥 구멍만 있는 비닐을 깔고 씨앗은 직접 손으로 파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비닐만 먼저 깔아 놓은 것이다.






드디어 씨앗 파종이다.

4월 2일에 100미터를 파종했고, 4월 3일에 또 100미터를 파종했다.

파종방법은 비닐에 있는 구멍마다 씨앗 서너개(말이 서너개지 중구난방이다. ㅎ) 정도를 넣어주면 된다.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서 구멍처럼 생기게 하는 순간 씨앗 서너개를 흘려 넣는 손가락 신공을 발휘했다.  ㅎㅎ

그렇게 씨앗을 구멍에 투입한 뒤에 별도로 구입한 모래로 구멍을 모두 메꿔주었다.

모래를 사용하면 잡초방제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정보에 의해서다.

구멍을 메워 준 뒤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준 뒤에 부직포로 덮어 줬다. 

올해 노지용 깻잎 파종길이는 약 450미터인데 작업이 한꺼번에 밀리는 것을 방지할 잔머리로 200미터와 250미터를 1주일 간격으로 나누어 파종할 생각이다.

전체 구멍 갯수는 약 63,000개 정도 된다.  ㅠㅠㅠ

한 줄에 구멍수가 14개이고, 그런 줄이 1미터에 10줄이다. 


4월 3일 오후에는 일부구간 관수장치를 설치했다.

작년까지 파종했던 구간은 이미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기에 상관이 없지만 올해 추가로 확장 파종하는 구간은 관수장치가 필요하기 때문...

논의 일부구간과 하우스 주변 노지에 관수장치를 설치했다.

설치 후에 시험가동은 기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