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우일회 모임

21일에 대전의 중앙로 네거리 부근에 있는 고향촌이라는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다.

거의 30여년 이어져 오는 모임이다.

대보시절의 운동권(?) 출신들 모임인데 이젠 세월이 흘러서인지 회원이 몇 남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만나면 아직도 군기(?)들이 창창하다.

얼마전 있었던 총선이 주제가 되어 술맛도 좋았던 그런 모임이었고,,,

내가 금산으로 이사오고 나서 두번의 총선이 있었는데, 두번만에 내가 원하는 자가 당선되었으니 다들 부러워서...ㅎㅎㅎㅎ

음식 이름이 뭐라고 하긴 했는데,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 이름이었던 거 같다.

소고기를 각종야채와 돌돌 말아서 버섯과 특제 육수에 담겨져서 나오는 음식이었는데....

그리고 삼겹살은 한방소스에 담가 숙성된 것을 내 놓는데 아주 특별한 맛이었다.

대전 중앙로 네거리에서 중촌동쪽으로 약 20여미터 지점에 있는 식당이다.  고향촌이라고...

대전 구도심이 활발하던 시절엔 예약없이는 얼씬도 못하던 곳이라는데, 이젠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단다.....ㅠ

촌놈이 특별한 맛 경험한 하루였다.

딸래미에게 자랑했드니 이름도 알고 만들줄도 안다고 하면서 조만간 집에서 맛을 볼거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