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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배근이 귀국하는 날 (09, 12, 31)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4.

배근이가 6개월간의 미국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시간으로 30일밤 8시30분 잭슨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여 애틀란타와 시카고를 거쳐서 인천공항에 31일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대전 둔산동 청사터미널에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도착...ㅎㅎ
온가족이 마중나가서 배근이를 맞았다. 덕양이와 다빈이, 그의 엄마도 함께..
도착하자마자 그렇게도 먹고 싶다던 삼겹살 집으로 빛의 속도로 급행......ㅋㅋ
삼겹살에 소주 잔뜩 마시고.........
미국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얘기들 듣고............
6개월이란 세월이 길지는 않지만 새끼를 떠나보낸 부모맘엔 겁나게 길었던 시간이다. ㅎ
반갑고, 대견하고....
짜식 군대를 면제 받는 바람에 걱정좀 했었는데, 걱정 안해도 되것다. ㅎㅎㅎ
혼자서 그 멀리까지 무사히 다녀올 정도면 이젠 정말 걱정안해도 되고...
몸땡이만 크게 키운줄 알았더니 정신적인 내면도 잘 키운것 같아 이젠 안심해도 되것다. 흠~~~

한국영공에 진입하면서 찍었다는데, 어디인지는 잘 모른단다.
부자지간에 오랜만에 만났다. 고기익을 시간 기다릴 수 없다, 얼렁 한잔 하자고... ㅎㅎ
배근이를 무척 좋아하는 조카녀석, 덕양이... 형아는 지가 따라주겠다고 난리를 친다. ㅎㅎㅎ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한잔 마시자.. 잔 한번 부딪히고.... 건배!
술맛이 너무 좋다.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재야의 종소리를 듣게 된다.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이제 0시가 되기전에 대전시청에 가야한다. 이동중에 차안에서 배근이 외숙모와 다빈이 함께...
시청앞 광장. 영하 15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
명숙이, 배근이, 나, 마누라, 처남댁....
덕양이, 처남댁, 다빈이....
명숙이, 마누라, 배근이..... 너무 추웠다.
0시가 되는순간! 같은시간에 같은공간에 같이있다는 행복. 온가족이 이런 경우는 아마도 첨이 아닐런지...
2010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2010년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아마도 나로호를 상징하는 듯하다. 멋진 광경이었다.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6개월만에 주인을 맞이한 침대.. 웃음속에 뭔가 아쉬움이 있는듯한데..............

 

1월 1일 아침은 떡국! 점심은 당연 짜장면...ㅋㅋㅋ 미국에선 없어서 먹지 못했다고 ... 너무 먹고 싶었다고...
이렇게 배근이는 새해 아침을 한국에서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