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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투널거리기

생일인데, 왜 눈물이.....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1.

2010년 내 생일날...

오늘 내 생일이다.
50년전 어머니 뱃속에 내가 생겨나던날...
이제 오늘로 내가 50이다.
생일이면
아버지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잘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로 문안드려 죄송하다고...
해마다 그냥 말로만 그러다가
어느해이던가
아버지 좋아하시던
횟고기 사들고
찾아 갔었는데...
자식 생일날
애비에게 그렇게 하는 거라면서
동네 어른들에게 두고두고
자랑하셨었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눈물이 왈칵~~~~~~
아~~~~~~~~
왜 해마다
그렇게 하지 못했던지
이게 자식의 비애인지.............
오늘은 그냥 어머니하고만
통화를 해야 했다.
나도
어머니도
눈물로 통화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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