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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 (194) 차광망골조,관수장치,관정파기

by 곽영전 DS3CUF 2016. 2. 1.



지난 4월 28일에 구입해 놓은 자재들을 29일에 자르고 정리해 놓고서 일부 파이프를 꼽아 놓고... 30일에서야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후에 관정을 파는 사람들이 장비를 설치하러 온단다.
그래서 작업이 종료되었고, 5월 1일에는 본격적인 차광망골조작업을 해야 하는데 할아버지 비제사와 관정파는것 구경하느라 시간 다 허비....ㅠㅠㅠㅠ
그래서 결국엔 5월 2일에서야 깻잎논에 차광망골조와 관수장치를 완성했다.
보조 없이 완전하게 혼자서 해낸 일이다.
간단하게 조립형으로 만들어 봤는데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지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차광망은 주문해 놓은 상태라서 며칠 더 있어야 되니 아직은 작동시험은 못한 상태다.
관수장치는 성능 굿이다.
바닥에 비닐파이프를 설치했던 작년엔 두고랑씩 물을 줘야 했었는데, 상향식으로 설치하고 나서는 9고랑을 한꺼번에 물을 줘도 될 정도다.
관정파는것은 5월 1일 하루종일 작업을 해서 60여미터 뚫고 들어 갔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서 5월 4일부터 추가작업으로 더 파내려가야 한단다.
처음 30여미터는 흙이었는데, 이후 30미터는 계속 암반을 뜷고 있다..
그 암반층을 뚫어도 물이 있을지 없을지를 모르겠단다.
현재 깨어져서 나오고 있는 암반부스러기들의 색깔이 물이 있는 암반이 아니라는게 시공업자의 말이다.
100여미터는 파고 내려가야 물이 있을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깊을수록 맑고 깨끗하고 수온도 안정적일테고 ......
맑고 깨끗한 것은 별로 필요가 없지만 수온은 절대 필요한 부분이다.
겨울에 농사를 지면서 보온수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원하는대로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겐 항상 그러했으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