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무주장날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됐지만 금산 인근의 장날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른다.
금산, 유성, 신탄진의 장날만 알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렸다.
그러나. 금산 시골에 터를 잡고 살다 보니 필요한 것들이 대전 아파트에 살때보단 이상하게도 묘한 것들이 있다. ㅎ
왼손으로 사용하는 쇠낫이 필요하다.
시골말로 외약낫이 필요하다. ㅎ 그것도 왜낫이 아닌 쇠낫으로 말이다.
금산 대장간에 수일 전에 들렀더니 이젠 왼손낫은 취급하지 않는단다.
진안이나 무주장에 가면 혹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단다.
흐미..............
왼손잡이가 뭔 죄인가 싶어서 인터넷 뒤졌더니 어머나! 무주장에 유명한 대장간이 있단다.............. ㅎ
외약낫 사러 김여사와 다녀오면서 무주장에 있는 맛집도 들렀고...............
순대집인데 정말 특이하고 맛도 좋고 쥔장 말솜씨 쥑여주고............ㅎㅎ
장터라는게 그렇다......ㅎ
외약낫 사러 갔다가 왕창 장을 볼 수 밖에 없는...ㅎㅎ
그래서 울집 김여사 꼬셔서 낫 한 자루 사오자고 갔는데 결국 거금 20여만원 버리고 왔다.
아니... 그게 아니고 20여만원을 들여서 그것의 서너배의 물건을 집에 델꾸 들어왔다. ㅋㅋㅋ
그래서 장날이 좋은가 보다. 원하는거 모두 구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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