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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여행모임기타

초딩친구들과의 하루(10, 11, 7)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1.

 

오랜만에 시간이 남아도는 일요일이라서
초딩친구인 옥주와 함께 금산친구들을 만나러 나섰다.
금남초등학교 16회 동창친구!
금산으로 가는길에 남이면골짜기로 둘러둘러 단풍구경하면서
고향에 놀러가본 날이다.
춘기를 비롯해서 종성이, 희상이, 연옥이, 춘희...
정말 고마웠다.
예고도 없이 느닷없는 방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춘기의 전화한통으로 순식간에 모여들어서 할말을 잊었던....ㅎㅎ
친구가 그래서 좋은가 보다.
준비도 예고도 필요없이 항상 반갑고 정겨운것....
금산 장날이라서 인삼 몇뿌리 사갖고 금방 되돌아오자던 아침의 약속은 없어지고
자정이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던 그런 날...........
하루종일 너무 재미있고 신나서 그런지.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던 그런 말.....ㅎㅎㅎㅎ

진산 석막리를 통해서 남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구불구불한 길 모습이다. 저길을 내려가면 남이면으로 접어든다.

거의 다 내려서서 좌측으로 보이는 저수지, 가을단풍과 함께 잘 어울리는 풍경이라서 찰칵...

6백고지전승기념탑에서 잠시 커피한잔과 함께 휴식... ㅎㅎㅎ

좌측길로 올라와서 우측길로 가면 금산이다.

이분이 누구신가?????
멋있는 내 친구.. ㅎㅎㅎ

금산에 도착해서 춘기와 함께 제원면에 있는 어죽집에서 점심 한 그릇 치우고..... 춘기는 쐬주 한병과 들국화한병 꿀꺽 삼키고... ㅎㅎ

고놈 참 외로웠나 보다. 친구가 반가워서 그랬나? 너무 좋아한다. 내 오랜 친구. 훗~~ 좋은 친구.

어죽집.. 아마도 용강식당이었던 것 같다. 제원 용화리에 있는...
그 식당 바로 앞의 강가에 매여 있는 배들.... 한가로운 가을풍경과 어울리지 않는가?

참 표정들 다양하다...
거금을 들여서 새로 산 렌즈가 제값을 하는거 같다.
색감도 좋고 선예도도 생각보다 월등히 좋다.

점심을 오후 늦게 해결했지만, 곧바로 연옥이네 식당에 도착하여 푸짐한 상차림앞에 내 몸을 위치했다. 친구들이 곧 들이닥칠것이다.

맛있게 끓고 있는 치개 뒤로 보이는 옥주 친구! 배불러서 큰일났다고 호들갑이다. 끓고 있는 수증기 뒤로 다소곳이......ㅎㅎㅎ

자동차 덕분에 알콜섭취가 제한된 나를 제외하곤 모두가 잘도 마셔댄다.

옥주

희상이와 연옥이.. " 야! 임마. 담배좀 끊어라 자식아" 여인네의 입담이 겁나게 거세다.

다들 반가워서 좋아 죽는다. 나만 뻘쭘하게 사진이나 찍고,,,,, 젠장.

이날밤을 주름잡은 옥희자매가 술을 건네주고 받고 한다.
옥희자매란 뭐냐하면 옥주의 "옥"자를 따고, 천츼의 "희"자를 따서 묶은 가수이름이다.
노래방에서 둘만의 리사이틀을 했으니 그런이름을 붙여줘도 무방할게다.

내 카메라의 조작방법이 좀 난해했는지 친구들이 좀처럼 다룰줄 모른다. 그래서 내 사진은 고작 한장뿐이다.

드디어 옥희자매가 결성됐다. 이날밤을 녹여줄 여성듀오의 탄생이다. ㅋㅋㅋㅋ

뭘 그런정도 같고 그러셔... 호호호호

두고 보셔잉.

니들이 나의 친구라는게 영광스러울끼다. 호호호호

단체사진속에도 나는 없고......

드디어 노래방 입성이다. 옥희자매가 물만난 고기가 되는 그런 곳......
외로움을 많이 타는 친구나, 가슴이 약한 사람은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됨. 왜냐구? 너무 놀라서 가슴이 터져 버릴지 모르니깐.....ㅎㅎㅎ

멋진 사진들이 엄청 많은데, 간단편집으로 해서 얼굴표정들만 모아봤다.
옥희자매의 노래실력에 춘기, 종성이, 희상이, 나는 거의 초죽음상태까지 갔던 기억이다.
에구 지금도 몸서리쳐진다. ㅋㅋ

 
 
 

어때?
재미있지?
너도 재미있는 세상에 노출되고 싶으면 이번주 토욜에 연옥이네 집에 와바라.
오후 7시쯤이라지 아마?
그럼 그날 보기로 약속하고....흠
건강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