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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여행모임기타

맛을 찾아서(1) - 짬뽕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1.

2010년 12월 1일의 기록

오랜만에 집사람과 단 둘이서 맛을 찾아서 집을 나섰다.
대전의 중리동에 있는 짬뽕 전문점이다.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곳이라서 정확한 장소를 몰라 찾는데 약간 헤매는 일도 있었고...
중리동의 하나로의원골목 중리취수장 정문 삼거리에서 상가쪽으로 접어들자 마자 있다.
"여리향"이라는 중화요리집이다.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것은 시골의 한적한 곳에 있는 중국집느낌이 팍 온다.
그리 깔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저분한것도 아니고 좁은 실내와 조그만 방 하나가 전부다.
오후3시인데도 방에 있는 탁자 한개만 비어 있고 거의 꽉 찼다.
아침부터 오후6시까지 영업한다는 이곳은 점심때에는 30여분 이상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부러 늦은 시간에 방문한 것이고, 덕분에 들어서자마자 금방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반찬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단무지 몇개와 양파조각 몇개다. ㅎㅎㅎ
메뉴판에 보면 추가로 더 드실려면 직접 가져다 드시라는 문구가 있다. 굉장히 바쁜 냄새가 나는 문구...ㅋㅋㅋ
메뉴는 달랑 네개다.
우리는 짬뽕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맛은.........
월등하게 좋다고 할 수도 없는 그런 맛! 그러면서도 국물은 아주 진하면서 얼큰한 맛이다.
홍합이 엄청 많이 올려져 있었는데, 홍합도 매우 싱싱하고 탱글탱글한것이 맛이 아주 좋았다.
홍합은 대체적으로 조그만것만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작은것이 많았다.
홍합을 하나 하나 까 먹지 않고 껍데기만 모두 골라내고 홍합살은 짬뽕과 함께 먹어보니 아주 일품이다.
국물맛이 좋다. 아주 좋다.
30여분씩 기다려서 먹을만 한 정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맛 자체는 아주 좋았다.

탁자를 차지하고 앉으면 물병과 컵, 위 사진의 반찬이 나온다. 추가는 셀프다.

홍합이 잔뜩 들어 있는 상태로 나온 짬뽕 모습이다.

홍합껍데기를 걸러낸 상태.

메뉴는 달랑 네개다.

여리향의 밖에서 본 모습이다.

중리취수장 정문부근에서 바라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