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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여행모임기타

맛을 찾아서- 갈비탕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버드나무집 우면점.....
한우전문점이다.
10월 2일에 서울에 갈일이 있어서 간 김에 유명하다는 갈비탕을 먹어보기로 하고...
오전 11시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매진이라는 얘기를 미리 알고 있었던 터라
9시경에 도착해서 물었더니 좀 더 뒤에 오셔도 된단다.
그래서 그러면 11시쯤에 올테니 그리 아셔잉하고서 볼일을 본 뒤에
11시 2분전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갈비탕 매진"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아주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간절하게 항의 했다.ㅎㅎㅎㅎ
"이거 맛 볼려고 대전에서 왔다고 분명 9시경에 와서 얘기하지 않았느냐?"
하니까 잠시 뒤에 주차관리 대빵인지, 뭔지 하여간 쬐끔 지위가 있는듯한 분께서 두그릇이 다시 생겼단다.
누군가 많이 주문했다가 두그릇을 취소했다나 뭐라나........ㅎㅎㅎㅎ
마눌과 아들내미와 함께 갔으니 세명인데,,, 두그릇이라니???
ㅎㅎㅎㅎ
원래 갈비탕 두그릇에 소고기국밥 한그릇 주문하려 했었는데 기가 막히게도 ............ㅎㅎㅎㅎ
한우 전문점이라는데 오후부터 밤시간까지 한우를 팔고 남는 뼈를 이용해서 갈비탕을 만드는 듯 하다.
말이 갈비탕이지 갈비 한대야라고 해야 될 정도로 그릇 크기와 고기의 양이 엄청나다.
맛 또한 쥑여준다.
갈비탕 국물맛이 이래도 되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맛은 정말 훌륭했다.
하루에 200그릇 한정해서 점심때만 내 놓는다는 갈비탕!
그 엄청난 양인데도 불구하고 어찌 먹다보니 다 먹게 된다. ㅎㅎ
값은 촌놈이 느끼기엔 겁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맛이 좋으니 그냥 봐줄만............  
부가세포함 16,500원이다. 갈비탕 한그릇이.........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