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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95)통나무 운반구 만들기

by 곽영전 DS3CUF 2016. 1. 6.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기에 반드시 필요한 통나무용 운반구를 만들어봤다.
특별한 지식이나 실력도 없이 그냥 무작정.................... 도전! ㅎㅎㅎ
강철파이프 몇개와 용접용구, 절단기 등등으로 일단 도전 시작...
2월 5일에 미리 12인치 바퀴 두개는 주문해 놓았었는데, 설날 때문에 설 이후에나 배송예정이란다.
그래서 9일부터 12일까지 설휴무이기에 몸체만이라도 만들어 보고자 시작한 것이다.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졌다.
현금 구입비용은 바퀴 두개 16,000원
20미리 연마봉 1미터 8,000원
와샤 20개 2,000원(나중에 사용할 곳이 있을것 같아서 여유롭게 구입한 것임. 실제 사용된 갯수는 10개임)

무턱대고 자르고 용접하고.............

바퀴축으로 사용할 20미리 연마봉이다.
평와샤는 축에 바퀴를 끼울때 안쪽에 한개는 용접으로 축에 붙여 버리고, 미끄러짐용 한개 끼우고 바퀴 끼우고 한두개 더 와샤 끼우고 축에 구멍 뚫어서 키를 박아 버리고........................

무거운 통나무 운반용이기에 축이 보다 많은 하중을 견딜수 있도록 보강을 많이 했다.

바퀴축을 용접하기 전에 확실하게 힘을 받혀 줄수 있도록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이처럼 20미리 축이 쏙 들어갈 정도로 홈을 팠다.

요 상태로 올려 놓고 용접............ㅋㅋㅋㅋ
뒤집어진 상태다...

요기에 바퀴만 끼우면 작업 끝이다. ㅋ

14일 늦게 바퀴가 도착했다.
15일 쉬는날이라서 바퀴장착했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평와샤 한개는 안쪽에 용접으로 축에 붙여 버리고, 미끄러짐용 한개 끼우고 바퀴 끼우고 한두개 더 와샤 끼우고 축에 구멍 뚫어서 키를 박아 버리고........................
바깥쪽에 평와샤 한두개라고 표현한것은 키구멍을 잘 계산해서 뚫었는데도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바퀴가 끄떡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험 사용결과 대만족...
바퀴가 기성품보다 2인치정도가 더 커서 힘이 덜 들어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