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92) 진정한 농업인이 되다.

2012년 1월 10일의 기록

지난달 27일경에 농지원부 등록이 완료되었었는데, 오늘 경영체등록까지 마침으로서 진정한 농업인이 되었다. ㅎㅎ
초현리에서 현풍곽가 대종중총회가 있어서 참석했다가 면사무소에 들러서 농지원부 등록증을 발급받아서.............
읍내에 있는 품질평가원(?)에 방문하여 경영체등록까지 마쳤다.
물론 막내의 도움이 컸다.
기존의 672-2번지 였던 밭을 집을 짓느라 672-2 와 672-3으로 분할했는데, 밭으로 남은 672-3번지를 직접 경영하는 농업경영주가 된것이다.
이미 경영하고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오늘에서야 완료된 것...ㅎㅎ
집사람은 함께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등록되었고...ㅎㅎㅎㅎ
며칠내로 등록증이 우편으로 배달된단다.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야만 농자재등을 구입할때 면세로 구입이 가능하고, 몇가지의 혜택이 있다.
관련 사진등은 며칠뒤에 취합해서 올릴 생각이다.
의료보험공단에도 연락해야 되는디........................
보험료가 50% 감면되는 혜택도 있기 때문이다. ㅎㅎ 기대....
그렇게 오늘은 집안일은 거의 하지 못하고 바깥에서 시간을 보냈다.
주차장의 지붕 철재 보강을 위해서 C형관을 두어개 끼어 올려 놓은것 말고는 집안에선 아무것도 처리 못하고 말이다.
다음 쉬는날부터는 뒷산에 올라가 나무를 할 생각이다.
내후년부터 사용될 나무를 올해 모아 놓아야 맘이 든든하기 때문....허허허
화목보일러 참 요긴하게 사용중이다.
산골짝에 이사온지 1년이 넘었지만 석유 소비량은 1/4 드럼도 되지 않는다.
난방은 나무로 전부 해결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무양으로도 3년 정도는 거뜬할 정도이긴 하지만, 해마다 겨울철에 나무를 충분히 모아 비축해 놓아야 맘이라도 든든하고
또한, 막내동생이나 동네의 다른 후배들이 갑자기 나무가 필요할 때 도움도 줄수 있고................
올해에도 벌목을 한곳이 꽤 넓은지라 나무를 모으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