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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90)주차장 공사

by 곽영전 DS3CUF 2016. 1. 4.

 

12년 11월 29일 부터 본격적인 주차장공사를 시작했다.
이미 용접기와 관련부품은 구입해 놓은 상태였고, 고속절단기도 택배로 어제 도착된 상태이고.....
C형강도 오늘 아침 도착했으니 이제 시작이다.

지난 16일에 일강용접의 쇼핑몰에서 용접관련기기를 구입하고 나서 다시 구입한 고속 절단기다.
용접기는 일강용접에서
175,000원
수동면 6,500원
홀다선 (접지-3미터, 홀다-7미터) 41.000원
전원연장선 2.5SQ 20M 35.000원
용접봉 2.6미리 14.000원
4인치 절단석 11개 5000원
합계 276.500원
오늘 배달온 스킬 고소절단기는 105.000원
(이벤트 가격으로 구입한 것이며, 보유중인 SK 캐쉬백으로 일부 결제하였기에 가능한 금액임)
철강은 금산철강에서 구입해서 29일 아침에 배달되었다. (041-754-0468)
C형강 칼라 75*45 14개 336.000원
C형강 칼라 60*30 4개 70,000원
빠지와 네크 각 20개씩 13,000원
합계 419,000원
12월 8일에 배달된 주차장 지붕재와 벽재, 거실앞의 파고라 지붕재는
마전소재 일구공사에서 구입했다.
사장님 킹왕짱이다. 옆집 성님 같은 분...ㅎㅎㅎㅎ (041-751-1904)
파고라지붕재 그린PC 3700*4 118,400원(미터당 8,000원)
주차장벽재 은회색사선판 2미터*19 285,000원(미터당 7,500원)
주차장지붕재 은회색 250폼 7미터*11 600,600원(미터당 7,800원)
합계 1,004,000원
현대철물에서 구입한 품목은
몰탈 6포대, 절단기, 망치, 직결나사 50미리 200개, 용접장갑, 방청스프레이 64,000원
총합계 1,868,500원..............흐음....
길이 10미터, 폭 7미터짜리 주차장 만드는데 소용된 비용이고,,,,
그 중에서 40여만원은 공구로 남아 있으니 실제 소요된 금액은 약 150여만원이다.
물론 내 스스로 공사하였기에 공임은 무료로............ㅎㅎㅎㅎㅎㅎㅎㅎ

물호스로 수평을 잡았다.

일단 수평을 잡고 철사로 높이를 마추어서 기둥 6개 위치에 빙 둘렀다. ㅋㅋ

고속절단기를 개봉하기에 앞서서 안전한 공사를 위한 간단한 나만의 막걸리 시식타임.....

수평이 조정된 상태에서 땅속 깊이 철근 한개를 밖고,, 나머지 두개는 약간만 밖고................ 시멘트로 기초를..ㅎㅎㅎ

고놈 참 성능 완빵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택시 트렁크에 몰탈 6포대를 싣고 왔는데, 보닛이 들린 기분이었다. ㅎㅎㅎㅎ

요런 식으로 기초공 6개를 맹글었다.

초간단 설계도..ㅎㅎㅎㅎㅎㅎ 나머지는 내 머리속에.....................

12월 2일이다. 쉬는날에만 공사를 하기 때문에............
c형강을 잘라서 기둥으로 사용할 것들은 서로 용접해서 .....

공사 도와 준다고 방문한 조카 녀석.... ㅎㅎㅎ

돕기는 커녕 이러고 있다.

생전 처음하는 용접인지라 자꾸 구멍이 뚫린다. 그래도 서로 붙어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지저댔다. ㅋㅋ

12월 5일이다.
기둥 6개 모두 세우고 어깨선 용접하고 나서 10미터 짜리 형강을 올려서 용접하기 시작했는데,,,,,,,,,,,,,,,,,,,,,워뭬..............

느닷없는 폭설이다.

골격만 간신히 만들어 놓고 작업 종료.....

느닷없는 폭설에 달이 녀석도 신이 났다..

12월 6일의 모습이다. 겁나게 많은 눈이 내렸다.

12월 8일이다.
주차장공사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고, 거실앞 파고라 지붕을 올리고 있다.
마전의 일구공사 사장님이 빙판길을 달려서 자재를 배달해준 덕택이다.

방안에만 있던 봉달이 녀석을 완전무장해서 밖에 내 놓았더니 신났다.

파고라 지붕은 간단하게 완료할 수 있었는데,,,,, 주차장이 문제다..

12월 9일의 모습이다.

축구공이 눈에 반쯤 덮이니 해골모습처럼 보인다. 호홓

결국 12월 11일에 대충의 공사를 완료했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공사이다.
공사비가 부족해서 마눌에게 지원받았고,
용접을 맨눈으로 용감하고 씩씩하게 했다가 밤새고 다음날까지 아픈눈을 감싸쥐고 뒹굴기도 했고,
많은눈이 와서 어쩔수 없이 하루를 쉬기도 하고........................
글을 쓰고 있는 현재 12월 17일에는 주차장골격의 보강공사를 했다. 가운데 부분에 기둥을 한개 더 세웠고.
양쪽 끝부분에는 대각선으로 철재를 보강해줬고, 세차장부분의 선반도 완료했다.
이제 단 한가지 남은 것은 기둥 7개 기초부분의 시멘트 마감이다.
물기가 마르고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는 시기에 마감공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주차장공사 완료를 선언한다. ㅎㅎㅎㅎ
승용차 네대가 비를 피할수 있게 됐다.
비는 물론이고 성에와 이슬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