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하기 힘들다..ㅠㅠ

 

힘은 드는데 재미는 있다. ㅗㅎㅎ

 

1월 17일이다.
오늘도 마눌과 함께 뒷산에서 나무토막 모으는 작업을 했다.
3~4년 정도는 충분하게 사용할 나무가 이미 있기는 하지만, 산에서 그냥 썩어 없어질 나무들이 아까워서 며칠째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올 1, 2월은 그런식으로 나무토막 모아야 할것 같다.
몇년 뒤에 사용되어질 나무이지만 산에 그냥 두면 썩어 없어지고, 집에 옮겨 놓아 보관하면 썩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운동삼아서 .............ㅠㅠ
그런데 겁나 힘들다. 허리가 아프고 팔뚝 근육이 땡긴다. ㅎㅎㅎ
숙주 친구가 집들이 기념으로 준 엔진톱이 새삼 고마울 뿐이다.
힘들이지 않고 대충대충 하기로 했건만 오늘도 해가 넘어갈 때까지 둘이서 힘좀 썼다.
땀을 많이 흘리고 그래서 그런지 진악산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해가 낭만적이지 많은 않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