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쬐끔 하다보니 처음에 무척 어려웠던 부분이다.
영양제나 농약병이나 희석배수를 안내하는 문구가 초짜들에겐 어렵게 되어 있다. ㅠㅠ
물 20ℓ에 몇 ㎖ 희석하라고 하면 딱 좋을텐데 젠장 그게 아니다. ㅠ(모두가 그런것은 아님......)
희석배수를 500배, 혹은 1,000배 아니면 2,000배로 희석해서 사용하란다. 그것 참......ㅎ
차분하게 생각해 보면 그것도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초짜가 어디 차분하게 생각할 수가 있단 말인가...
처음엔 나도 500배는 몇㎖, 1000배는 몇㎖를 메모해 놓고 사용했었다. ......
이제는 거의 외워져서 저절로 대충 사용하기는 하지만..........ㅎㅎ
생각해 보면 엄청 간단하다.
500배라고 하면 사용약액의 500배라는 얘기다.
농약 10㎖의 500배라고 하면 물이 얼마라는 얘기인가?
말 그대로 농약 10㎖에 물은 10의 500배를 희석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단위를 생각해야 한다.
농약은 ㎖이고 물은 거의대부분 ℓ를 사용한다.
1ℓ는 몇 ㎖인가?
1,000㎖가 맞을 것이다.
물리와 수학을 재밌어 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ㅎ
그럼 농약 10㎖의 500배는 5,000㎖ 즉 5ℓ인 셈이다.
그러므로 농약 10㎖에 물 5ℓ를 희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골의 거의 대부분의 농약통은 용량이 20ℓ이므로 물 20ℓ에 얼마의 농약을 희석해야 500배인가?
당연히 40㎖다.
자 여기서 간단한 뭔가가 정리가 된다.
농약통 20ℓ에 ...............
500배라고 하면 농약 40㎖
1,000배라고 하면 농약 20㎖
2,000배라고 하면.........................ㅎㅎㅎㅎ
다음은...............
농도에 관해서 정리해 본다.
깻잎농사를 하다보니 옆면시비나 물비료를 희석한 대량의 물로 관수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러다 보니 희석 농도에 대해서도 무척 헷갈려 했었다.
지금은 완전히 정리된 상태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요소용액 0.2%의 농도로 만들어서 옆면시비나 관수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0.2%를 만들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백분률 공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의 양을 얼마나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우선 20ℓ 사용하는 경우에 계산해 보자.
백분률 공식은
χ × 100 / 물 20ℓ = 0.2 라는 공식이다.
여기서 χ값을 구하면 되는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물의 단위가 ℓ이므로 χ의 단위도 ㎏이 된다.
그러니 물의 단위를 ㎖나 ㏄로 변환해서계산하면 편리하다.
그렇다면 χ × 100 / 20,000 = 0.2라는 공식이 된다.
그러므로 χ = 20,000 × 0.2 /100
바로 40이다.
물 20ℓ에 요소 40g 을 희석하면 0.2% 요소용액이 되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계산해 내면
요소가 60g이면 0.3%용액
요소가 80g이면 0.4%용액
요소가 100g이면 0.5%용액
요소가 200g이면 1%용액
이런식으로 주욱 자동 계산되어 진다. ㅎ
옆면시비시엔 상기의 내용대로 희석하면 되지만 관수를 겸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관수를 겸하므로 물이 1000ℓ 정도 사용되어진다면 요소용액 0.2%용액을 만들려면 얼마의 요소가 필요한가?
대충 암산으로도 2㎏의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3%용액을 만들려면 3㎏의 요소가 필요하고...
0.4%용액을 만들려면 4㎏...
0.5%의 용액엔 5㎏...
1%의 용액엔 10㎏의 요소가 필요하다.
참고로 옆면시비시엔 용액의 농도를 낮은것부터 1주일 간격으로 서너번 살포해 주는게 효과적이다.
잎사귀의 윗면보다 뒷면에 고루 묻도록 살포되는 물알갱이의 크기를 아주 작게 해서 살포하는게 좋다.
아침일찍이나 저녁해 진뒤에 살포하는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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