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엔 5대조 할아버지(성자, 범자)의 자손들이 모여 만든 소종중 모임이 있었다.
참석자는 많지는 않았고...
모임이 끝난 뒤에 나와 승훈, 명복이는 5대조 할머니의 산소 벌초를 다녀 왔다.
잿말집에 최초로 시집 오신 할머니 였는데, 자식을 보지 못하고 병약하여 친정으로 피접을 가셨다가 그곳에서 돌아가셨단다.
그래서 우리 집안에서 땅을 사서 벌초와 산소관리를 맡겼었는데 수년전에 그 땅을 처분하는 바람에 이제 직접 벌초를 다녀와야 한다.
친정어머니 산소 옆에 모셔졌는데 비석이 하나 서 있다.
자식으로 곽봉규, 곽봉환이 있다고 뒷면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바로 나의 4대조 할아버지 즉 고조할아버지이다.
칡덩쿨이 너무 우거져서 벌초하는데 굉장한 힘이 들었는데, 뒤쪽의 오래된 소나무가 중간에 부러진채 넘어져 있어서 더욱 힘든 벌초...ㅠ
승훈과 명복이가 수고 많은 날이다.
내년부터는 시간 맞추어서 일년에 두어번 다녀오기로 서로 약속은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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