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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대성산(10, 01, 17)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4.

부부산악회 사상 최초로 부부 3쌍이 산행을 다녀왔다.
나와 내 마누라, 대웅이와 그 부인, 준행이와 그 부인 그리고 그의 아들과 딸... ㅎㅎㅎㅎ
사상 최초로 8명이 함께 산행을 했다.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대성산!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산이다.
이원면 길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대성산과 천태산, 왼쪽으로는 월이산과 마니산이 있다.
물론 서대산은 가슴에 품을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는 그런 산이다.
산이 몹시 험하고 가파르며, 계곡 사이사이에 많은 폭포를 숨기로 있는 산이라서 충북의 설악이라고도 불린단다.
수많은 폭포중 이번산행에서 구경할 수 있었던 폭포는 3개뿐이었다.
원래의 등산로는 있었을지 몰라도 눈으로인해서 등산로가 보이지 않았고, ..솔직히 사전준비가 미흡했었다.
높이가 얼마 되지 않고 대전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했었던게 아닌지 반성해본다.
날씨는 온도는 영하였으나, 바람이 없어서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었고,,,, 하늘은 매우 맑았다.
계속 이어서 천태산과 마니산, 월이산을 오를 계획이다.
산행코스는
의평리저수지 주차장(10:16) - 큰폭포(11:06) - 절터(11:34) - 꼭지점사거리(12:00) - 덕운봉599m(12:17)
- 삼거리(12:58) - 대성산705m(13:16) - 삼거리(14:26) - 방안폭포 - 작은폭포(15:27) - 주차장(16:20)

인터넷등에 알려져 있는 등산로와는 다른코스가 많다. 사전준비가 필요한 산이다.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중이다.
산행을 마친뒤에 알게 되는 내용이지만, 이곳에서 약 1키로정도는 더 올라가도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다. ㅋㅋ
주차한 뒤에 바로 보이는 저수지.... 얼음에 구멍을 뚫고서 낚시하는 사람들....ㅎㅎ 쐬주생각난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어떤 봉우리인지 알 수가 없다.
가운데에 조그많게 보이는 간이화장실이 보이는가?
ㅎㅎㅎ 보였다면 바로 그 화장실 앞이다. ㅋㅋ 오른쪽으로 산행코스에 관한 안내도가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안내판이 있고, 좌측길로 올라가면 산행이 시작된다.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대성산 정상이다.
눈길을 밟으면서 산행시작.......
발아래는 온통 눈이다. 발자국이 거의 없다. 우리가 처음은 아니지만, 앞서간 사람이 몇명 안되는 듯~~~
큰폭포에 도착하여 기념으로 사진들 찍고,,,,, ㅎㅎㅎ 겨울이라서 물도 없고 ..조금씩 흐르던 물이 얼어서 그나마 고드름이라도 보이니 다행..
길이 있는듯 없는듯 하였으나, 오르다보니 절터에 도착했다. 길을 모르니 갈수록 불안하다. 그래도 무작정 오르기로 하고 ....
오래된 고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절터가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했던가!! 물 마시는 것도 동시에, 같은 오른손으로 .... ㅋㅋㅋ
이 부부는 하나는 신났고, 하나는 아이고 죽것네인가?????????
엥! 아니구나...
가파른 눈길을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는 곳..
허허 뭐가 그리 좋은지....
여기쯤 사진 올리고 있을때 요 부부는 대전둘레산행중에서 보문산-대성산코스를 가다가 길 모른다고 연락이 왔던디....ㅎ 잘 도착했다고 또 연락이 왔지... ㅋ 좋은 친구.
온가족이 등산에 동참했는데, 축구하는 아들놈이 죽것단다.
나를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홧김에 셀카 ㅋㅋ
꼭지점 사거리
사거리에서 덕운봉과 전망대를 향해서 ... 이곳에 눈이 가장 많이 쌓여 있었다.
발이 푹푹 빠진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멀리 우측으로 마니산이 보인다.
굽이굽이 산등성이가 한폭의 산수화같지 아니한가???? ㅎㅎ
바로 건너편의 월이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에 다들 사로잡혀서 ...
덕유산이 선명하게 보였었는데, 사진상으론 ㅎㅎㅎ 잘 안보인다..
여기가 덕운봉이다. 아무런 표식이 없다.
사거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대성산 정상이다.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정상을 오르는 중간에 있는 안내판이다. 이곳을 쳐다보고 있는 등 뒤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다.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올때 이곳에서 으측으로 내려서야만 작은폭포와 방은폭포를 구경할 수가 있다.
삼거리인데도 확실한 안내판이 없다.
정상을 향해서 씩씩하게 한걸음 한걸음 ... ㅎㅎ
정상 바로 밑이다.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그런대로 오를만 하다.
드뎌 정상..
정상 표시석에서 서대산쪽으로 조금 이동해 보니 사람 발자국은 없고 동물 발자국이 잔뜩... 서대산은 조망이 어렵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서대산..
정상에서 천태산 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바라본 월이산쪽 전경.
정상에서 점심을 해결.
내려오는 길은 작은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 올랐던 길이 아닌 다른길로 내려오는 중인데,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다. 단, 동물은 빼고...ㅋㅋㅋ 멧돼지인지 고라니인지는 몰라도 단 한마리가 지나간 길이 바로 등산로다. ㅎㅎ
내려오는길은 내가 길을 만들면서 내려왔다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일 정도로 흔적이 없는 등산로였다.
건너편의 밧줄이 보이는지..???????????? 발아래는 깍아지른 절벽인데,,, 이상타
오호라~~~~ 폭포였구나.... 숲이 우거졌더라면 보이지도 않을 그런 위치에 폭포가 있다.
벼랑을 타고 내려가 봤는데, 내려설만 하다. 뒤따르는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고 올라오란다. ㅋㅋㅋㅋ
이렇게 멋진 폭포를 두고 어찌 그냥 지나친단 말인가?
ㅎㅎㅎ 서방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뒤따라 내려온 내짝꿍 ㅋㅋ 멋있어서 좋단다.
환호성에 혹시나 하는 맘을 안고 벼랑을 내려서는 일행들...ㅋㅋㅋㅋ 나 때문에 다들 고생이 심했다.
이렇게 좋은데 그냥 지나치려 했단 말인가. 그것 참.
워메 좋은거....ㅋㅋㅋ
내려오는 길은 코스를 잘못 잡았는지 어땠는지 계속해서 낭떠러지에 계곡에 아주 심한 내리막이었다.
대성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이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저수지 부근에서 부부 3쌍이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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