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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민주지산 (09, 12, 27)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4.

12월 27일엔 민주지산에 다녀왔다.
등산코스는 물한리주차장(10:30) - 삼마골재(12:00) - 삼도봉(12:30) - 석기봉(14:00) - 쪽새골 - 민주지산(15:40) - 쪽새골 - 물한리주차장(17:20)
눈은 많지 않았으나, 엄청난 추위에 좀 고생스런 산행이었다.
가슴팍에 메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에 생수한통을 넣고 다니는데, 이날은 생수가 얼어서 마시기 곤란한 정도였다.
충전지도 너무 낮은 온도에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카메라가 작동이 잘 안돼서 석기봉이후의 사진은 거의 없다.
산행거리는 짧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무릎이 잘 견뎌줘서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추위가.... 흐이그~~~~

항상 가지고 댕기는 전국 700산 등산안내책에 민주지산 소개페이지.
용감하고 씩씩하게 등산을 시작하고...
등산시작부근엔 멋진 산림이 우거져 있다. 여름철엔 매우 시원할 듯...
이런 목교가 두개나 있다. 계곡에 물이 불었을때 건너라는 것인가? 에이~~ 그 정도로 물이 불면 집에 가만히 있어야 되능거 아닌감????
뭔뭔 폭포라고 하는디 몽땅 얼어붙었다.
부부산악회에 처음으로 부부동반 참석해준 사랑하는 후배, 준행이부부..ㅎㅎㅎ
태어난 이래로 가장 높은곳을 올랐고 7시간동안 걸어본게 처음이라는 ..... ㅎㅎ 그래서 그런지 몹시 힘들어했다.
누군가가 삼마골재 오르는 길목에 좋은글을 써 놓았다. 그래서 난 OK라고 답장을 썼지...ㅋㅋㅋ
충북 영동에서 삼마골재로 올랐는데, 고개 건너편은 경북이다. 멀리 산마루들이 멋지게 보인다.
고개에 올라서서 고향족을 바라보는 주냉이..ㅋㅋ 상주가 고향인지라..ㅎㅎㅎ
삼도봉쪽을 향해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오르막 계단이 길게 솟아있다.
덕유산이 훤히 보이는 산마루를 약 5미터 정도 남겨놓고 아이고 죽겠단다. ㅎㅎㅎㅎ
덕유산이 멀리 훤하게 보이는 광경을 본 얼굴표정! ㅎㅎㅎㅎ
삼도봉을 코앞에 두고 주변 경치가 끝내준다며 다들 좋아 죽는단다. ㅎㅎㅎㅎ
덕유산의 슬로프가 선명하게 보인다.
드디어 삼도봉에 도착했다. 충북, 경북, 전북의 삼개도가 만나는 경계지점이다.
삼도봉에서 보이는 석기봉과 민주지산이 멀리 보인다.
평지길을 걸으니 표정들이 밝다. 잠시뒤에 석기봉의 암벽을 오를때의 표정이....ㅎㅎㅎㅎ 그러나 카메라의 전지가 없다. 너무 안타까워 미칠 지경이었던 기억.....ㅎㅎㅎ
눈길이 시작된다. 아이젠 착용중....
석기봉 오르기 직전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해결하고...
요기까지 사진찍고나서 건전기 앵꼬.. ㅋㅋ
묘하게도 가끔 켜 보면 잠깐 작동된다. 한두장 찍으면 또 다시 "전원 부족하여 종료합니다." 젠장. 날씨가 춥다고 그런것 같다. 다른 산행인의 말은 "추울땐 가슴에 품고 다닙니다. 허허허" 라고 한다.
다행이도 정상 사진은 찍었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중에 또 한번 켜 봤더니 한장 찍힌다. ㅎ
이번 산행에선 함께 동행했던 동생 준행이가 휴대폰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내 얼굴 나오는 사진도 많고....ㅎㅎㅎㅎ
산행에 함께 해준 친구 대웅이, 후배 준행이와 그의 부인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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