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2월 12일엔 전북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장군봉에 다녀왔다.
운장산으로부터 뻗어내린 줄기에 있는 장군봉은 바위덩어리로 된 산이었다.
통째로 바위! 그게 더 어울리는 표현일듯...ㅎㅎ
거의 수직으로 서있는 바위를 기어올라야 하는 구간도 많고, 밧줄이 있어도 오르기가 힘들 정도의 구간도 있다.
물론 굉장히 위험하다.
장군봉을 산행하면서 함께 동행했던 여자의 엉덩이는 원없이 만져봤다. ㅋㅋㅋㅋ
오를때는 뒤에서 받쳐주느라 그랬고, 내려설땐 무섭다고 부들부들떠는 사람 받아주느라 그랬고.....ㅎㅎㅎㅎ
산행코스는
완주군 동상면 구수리마을(11:47) - 장군봉(13:47) - 725봉(15:18) - 717봉 - 삼정고개(15:47) - 선녀탕(16:17) - 구수리마을(16:40)
원래 산행계획은 725봉을 지나서 하산하면서 해골바위도 구경하는 코스였었는데, 삼거리마다 아무런 안내판이 없어서 무작정 직진하다보니 삼정고개까지 가게 되었고, 결국 계곡을 통해서 하산하게 되었고, 덕분에 깊은숲속길 이외엔 아무것도 구경할 수 없었던 하산길이었다.
구봉산은 많은이들이 찾지 않는 외진 산이었다.
5시간 동안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은 등산객 2명과 사냥꾼 2명이 전부였다. 사냥개 4마리도 만났고.....ㅎㅎ
권장하는 산행코스는 구수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다보면 군부대정문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훈련중이라고 우측으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는곳에 다다르게 된다.
그곳에서 그냥 바리케이트가 쳐진 부대 정문으로 들어가도 된다. (내려올때 보니 그곳으로 나오게 된다...젠장)
정문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오르면 위병소(초병이 근무하는 막사가 있으나 당연 군인은 없음)가 나오는데 Y자형 삼거리 우측으로 올라서면 된다. 그러면 샤워장을 거쳐서 화장실을 지나 좌측에 운동장(막사 설치하는곳인듯..)을 두고 계속 오르면 산행들머리가 있다. 그곳으로 올라가다 보면 "C코스" 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그코스로 올라가면 해골바위를 통해서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정상에 오른뒤엔 당연 우회전해서 장군봉을 오르면 되고, .......
처음 오르기 시작할땐 사방이 잘 보이지 않아서 답답했었는데, 오르다 보니 전망이 트인곳이 아주 많다.
당연 좌측으로 내려서야 구수리 마을방향이다. 직진하는 길에는 "철조망" 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표지판이 보인다. 아마도 유격훈련시에 필요한 코스이름인듯 하다. 등산로는 C코스를 이용하면 해골바위가 있는 코스이다.
토욜 저녁에 하는게 더 나을텐데 ... 이상한 축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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