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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전북 구봉산 (2009년 11월 21일)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4.

11월 21일엔 전북 진안의 구봉산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암릉으로 이어진 산을 오른듯 하다.
1봉부터 8봉까지 깍아지른 바위봉우리였고,
마지막 9봉은 말그대로 암벽타기수준의 봉우리였던것 같다. ㅎㅎ
아쉬운 것은 7봉은 오르지 못하게 막아놓았다는것.................
눈으로 봐도 너무 위험한 그런 봉우리였다.
오전 10시 40분에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1봉부터 8봉까지 오르고
마지막 9봉인 정상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이 오후 2시 40분이니까,,,,,
4시간만에 정상에 오른 격이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걸린 하산 시간은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시 30분경에 하산완료했으니 말이다.
등산을 다녀온 뒤의 소감은 장딴지와 허벅지가 땡기는게 아니라
팔뚝과 어깨가 많이 결리고 땡기는 그런 상태다.
그만큼 줄을 잡고 오르고 내리고 하는 구간이 많았었다.

대전에서 진안군으로 가는 코스를 금산군 남이면 700고지를 지나서 가는 길을 택했는데, 의외로 좋은 풍경을 보았다. 대둔산과 천등산이 멀리 보이는 고개에 휴게소가 있어서 ㅎㅎㅎㅎ
700고지 전승기념탑.
이번 산행에 함께한 아끼는 후배 이준행! ㅎㅎ 700고지 전쟁(?)에 참가한 경찰 및 민간인 이름이 잔뜩 새겨진 비를 읽고 있는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구봉산에 거의 다다른 지역에서 보이는 구봉산의 뒷풍경이다.
구봉산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운장산구봉산의 등산로 안내도.... 산객들이 손가락으로 매만져서 중요한 부분은 모두 지워져 있다. ㅎㅎ
1봉과 2봉 뒤너머로 멀리 9봉인 정상봉우리가 보인다.
등산 시작은 평범하게 시작되는듯 ...ㅎㅎㅎㅎㅎ그렇지만 잠시뒤에 경사가 급해진다. ㅎㅎ
등산보다는 축구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아직까지는 웃음이 ...ㅎㅎㅎㅎ 그러나 끝까지 웃음이 이어진다.
기본기가 있어서일까?
1봉이다.
9봉까지 있는데 1봉에서 기고만장한 표정들............ㅋㅋㅋㅋ
어딜가든 높은산엔 멋있는 소나무가 꼭 있다...
등산은 지금부터다.. 1봉부터 9봉까지.......... 암벽등산! 그자체...
슬슬 얼굴표정 일그러지기 시작하는구만...
2봉에서 바라본 1봉의 모습이다.
앗! 아직도 여유있는 표정인걸......
내얼굴이야 항상 그렇고....ㅋㅋㅋ
4봉은 경사가 너무 급해서인지 다른 등산객들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나하고 같이 생활하는 여자도 오르지 못했다. ㅎㅎㅎㅎ
멀리 용담호가 보인다.
평소 축구를 즐겨하던 후배라서 그런지 험난한 등산로에서도 여유가 있어보인다.
멋진놈! 건강하게 오랜시간 함께 해야 할텐데..... 그렇게 되겠지!
저 바위 꼭대기에서 밧줄을 잡고 내려왔다가 또 올라가고를 반복하는 구봉산....ㅎㅎ 새롭다.
절벽너머로 천황암이 보인다.
이제 5봉에 올랐으니 세개만 더오르면 정상! ㅎㅎㅎㅎ 웃기지 말거라. 지금까지는 연습이다. 마직막 봉우리는 아무에게나 보여주는게 아니란다.
용담호 너머로 보이는 덕유산
6봉도 오르고....................
7봉을 오르기 위해 거대한 바위를 돌고 돌아서 가다가 보니..........
접근금지!!!!!!!!!! 7봉은 오르지 말란다. 그 정도로 위험하고 오르기 힘들단다. 옆에 있던 사람들은 밧줄까지 준비해 왔는데 눈 때문에 미끄럽다고 7봉 오르는걸 포기한단다. 그러면 나처럼 평범한 산책꾼(?)은 당연 포기지...ㅎㅎㅎ

 그래서 7봉은 오르길 포기하고 8봉과 정상을 향해서 계속 전진!

7봉은 오르지 못하게 하면서 오르락내리락 경사가 심하다. . 8봉부터 좀 어렵다. ㅎㅎㅎ
길옆 바위에 8이라고 화살표가 있다. 8봉에 오르는 길안내인데, 아무나 오르면 안될정도로 급경사로 굉장히 험하다.
8봉을 오르는중에 바위에 둥지를 틀고 오랜세월 고난의 세월을 살아왔을 소나무.....
사진은 이렇게 평온하게 보이지만, 네발 다섯발 모두 땅에 닿아야만 오를수있을 정도로 급경사다.
그렇게 오른 것이 8봉이다. 정규등산로에서 벗어나 있는 7봉과 8봉인지라, 등산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
8봉에서 바라보이는 9봉 정상의 오르막길이 멀리 보인다.
해발 300미터정도를 거의 수직으로 올라야 하는 코스다.
마지막 정상을 오르는 코스중 절반정도는 인공적인 계단이 있다.
나머지 절반은 이렇듯 험한 길을 올라야 한다.
드디어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용담댐주변의 풍경이다. 멀리 덕유산과 남덕유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1봉부터 8봉까지의 모습.
세상의 모든일 마찬가지이겠지만, 정상에 올랐을때의 기쁨과 희열... 무엇에 비할까?????????????
발아래 주차장에 나의 자동차가 보인다. ㅎㅎㅎㅎ
하산하는 중에 일부러 능선에 올라 조망한 8봉의 모습....
정말웅장하다.
저 바윗덩어리들을 오르고 내렸다 생각하니 .................오우~~~~~~~~~~
내려서는 길 또한 급경사! 지그재그 ......
오후 시간에 하산한 관계로 정상(9봉)의 그늘에 8봉이 검게 보인다.
완전히 내려선 뒤에 본 8봉의 모습
시골 밥짓는 연기와 함께 보이는 1봉, 2봉, 3봉...............
내가 시골에 가고 싶은 이유. 첫번째가 사진과 같은 집 짓고 편하게 사는 것............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산행에 우연하게 만나서 함께 했던 전주 개인택시 기사분! 축구에도 관심있고 좋은 느낌, 좋은 사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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