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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안수산(09, 10, 25)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4.

10월 25일! 화창한 일요일에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안수산에 다녀왔다.
혼자서 자동차를 갖고 갑자기 떠난 산행이었지만, 홀가분하고 한적해서 더욱 좋았다.
한참 단풍철이고 일요일이라서 등산객들이 전국 곳곳에 성황을 이룰것을 예감하고....ㅎㅎㅎ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외지고 이름없는 산을 택해서 다녀왔다.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대여섯명 정도...

두개의 봉우리중에서 좌측은 안수암이고, 우측이 안수산 정상이다.
보통 안수암(암자) 주차장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나 난 아무도 없는 외진곳을 통해서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 송전탑이 있는 이곳에 주차했다. 주차후 곧바로 송전탑 밑에 있는 소로를 따라서 올랐어야 했는데......
주차한 곳에서 시멘트 포장된 곳으로 올라가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그만 그곳을 통해서 오르는 바람에 중턱까지는 숲을 헤치고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야 했다. 흑흑흑...
길은 있는듯 했으나,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없으니..........
그렇게 길을 헤매면서 무작정 오르다 보니 헬기장까지 도착했다. 헬기장 바로 옆에 안수암이 보인다.
안수암과 헬기장 바로 뒤에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저 바위에 올라야 하는데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해 한참을 왔다 갔다 헤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좌측 안수암을 지나서 오르는 길과 우측의 소나무 숲을 지나서 오르는 길 두군데나 있었다. 젠장.... 그것도 모르고 중앙을 뚫고 오르려 했으니
바위의 우측에 숨어 있는 등산로 표지.
역시 높고 험한 바위위를 올라야 하는 길이기에 당연히 등산로가 장난이 아니다.
겨우 올라서서 우측을 보니 안수산의 정상이 보인다. 내려갈땐 좌측의 바위끝을 통해서 안수암 뒤편으로 내려섰다.
안수산 정상이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뜻모를 표식이 붙어 있길래 증거로 찰칵!
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래봉 방향의 능선이 길게 이어져 있다.
누군가 함께 산행을 왔다면 서래봉까지 가보고 싶었으나 혼자였기에 여기서 중단하고 다음산행때 서래봉과 위봉산을 몽땅 완주해볼 생각이다.
멀리 화정저수지가 보인다. 바로 아래에는 독쪽골제하는 조그만 저수지가 또 있다.
정상에서 본 고산자연휴양림 쪽 풍경이다.
안수암뒤의 바위가 고산면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다.
삼각대를 가져가서 두번 사용했다. ㅎㅎ 사람이 없어서 삼각대 필수..ㅎㅎㅎ
바위 꼭대기에서 바라본 안수암의 모습
안수암 좌측뒤로 내려서는 길은 매우 위험하다.
바위를 다 내려선 뒤에도 낭떠러지 같은길이 계속 이어진다.
안수암 뒤편왼쪽을 통해서 내려서자마자 보이는 감나무 몇그루....
 
집에서 오전 11시경에 출발하여 12시에 이곳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여 4시경에 다시 원위치했다.
가볍게 산행하기에 딱 좋은 산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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