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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갈기산, 월영산(10, 5, 8)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6.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토요일인데다가 어버이날이니 축구회에서도 오늘은 운동을 안한단다.
그래서 느닷없이 짐을 싸서 떠난게 금산 제원에 있는 갈기산과 월영산이었다.
행정구역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인것 같다.
그러나 내 고향이 금산이고....
금산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약 10여분 거리이므로 그냥 제원이라고 하는게..........ㅎㅎㅎ
5~600미터의 산이라서 간단하게 생각하고 점심때쯤 집을 떠났는데..............
산행시간 6시간의 강행군과 오르락내리락의 험로에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되어서야 고향집에 들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서너시간 등산하고나서 고향집에 들러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저녁 멋지게 먹자고 마누라 꼬셔댔었는데, 에구구구......
글을 쓰고 있는 현재(11일 오후 11시)까지도 허벅지가 뻐근할 정도다...
산행코스는 관저동느리울출발(11:20) - 갈기산 주차장(12:30) - 헬기장(13:00) - 갈기산(14:00) - 갈기능선(15:00) - 소골재(15:30) - 성인봉(15:50) - 자사봉 - 갈림길(16:50) - 월영봉(17:00) - 월영산(17:20) - 월영봉(17:40) - 갈림길(17:50) - 주차장(18:30)

주차장에 주차완료하였는데 컵라면과 음료등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라서 멀리 양산면소재지까지 댕겨오는 해프닝도...ㅎㅎ
금산톨게이트 빠져 나가자 마자 구제역소독시설이 있다
멀리 월영산이 보인다.
월영산 오르는길이 있는 곳이다. 국도가 아래위로 갈라지는 그런 곳... 하루에 두번 작동시킨다는 인공폭포가 멋져 보인다.
이곳에서 월영산을 오르는 것은 수직으로 오르는 것처럼 경사가 너무 급하다 하여 양산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갈기산쪽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상하행선이 위아래로 갈라져 있는 곳에서 강하류쪽의 모습이다.
컵라면과 맥주등을 구입하기 위해 양산면소재지까지 갔다. 한가롭게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국도를 편안하게(?)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드디어 갈기산 안내판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갈기산과 월영산은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등산로여서 좋기는 하였으나 등산로안내판이 하나도 없어서 지도와 감각만으로 완주해야 하는 그런 곳이었다.
갈기산코스도 역시 마찬가지로 급셩사로 오르막이 심하다.
차량들이 제원쪽에서 영동 양산쪽으로 진행중이다. 바로 발아래로 보이는 흙길은 원점회귀시의 코스다.
산색이 연록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이곳이 헬기장이다.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갈기산 정상이다
좌측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 갈기산 정상이고 갈기능선으로 이어져서 멀리보이는 능선을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계속 돌아가는 그런 산행코스다.
멀리 성인봉과 우측으로 월영봉이 보인다.
역시 반가운 표찰 하나!
워낙 급한 경사로를 올라서 그런지 강이 바로 발아래에 있다.
사진중앙의 길을 좌측으로 따라가면 길 좌측으로 천태산과 대성산이, 우측으로는 마니산과 월이산이 있는 길이다. 물론 이원면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멀리 천태산이 보이고 그 뒤로 희미하게 서대산도 보인다.
천태산, 대성산, 월이산이 보이고 마니산은 사진 우측으로 잘렸다. ㅋ
갈기산의 정상은 바위봉이다.
정상에서 보이는 건너편의 월영봉.
갈기능선의 일부분
545봉과 소골재
갈기산에서 인증샷!
마니산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정상으로부터 시작되는 갈기능선 부분.
풀쩍 뛰면 강물에 풍덩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그리 험한 등산로는 아닌데, 군데군데 가끔 이런 곳이 있다.
558봉, 545봉, 소골재로 이어지는 갈기능선이다.
말갈기를 닮았다하여 갈기능선이라고 한다던데, 갈기능선부분은 암릉으로 험하면서 위험구간이다. 걸을수 있는 바위폭이 좁고 양쪽으로 낭떠러지 모양이다.
갈기능선을 지나는 중에 쬐끔 평탄한 길이니 한숨이~~~~~~~~~
흔들바위와 갈기산 관광농원이 있는 방향으로 전망이 아주 좋다.
갈기능선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휴우
능선길이 바위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폭이 좁아서 위험하긴 하지만, 그냥 그런대로... ㅎㅎ
멀리 뒤로 갈기산 정상의 모습이 보이고.........
뒤돌아 본 갈기능선의 모습.
구불구불 능선을 따라서 헬기장과 정상, 갈기능선을 걸어온 것이다
갈기능선을 모두 지나니 지내저수지의 모습이 보인다.
소골재 사거리
좌측부분이 갈기산 정상이고 정상부터 이어지는 갈기능선의 모습
성인봉 도착
성인봉에서 보이는 갈기산과 갈기능선. 소골계곡의 깊이감이 느껴진다
중앙좌측부분의 흰부분이 헬기장이다. 성인봉에서 보이는 모습.
멀리 내리박히는 소골계곡의 모습. 계곡 끝에 주차장이 있는셈이다.
천길낭떠러지 바위위에 폼 잡았다. ㅎㅎㅎ 서방을 믿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ㅎㅎㅎ 뭔 말????????
둥굴레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545봉과 성인봉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가면 월영산, 우측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하산길이다. 이곳이 갈림길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545봉 소골재 성인봉.. 능선따라 걸어온 길이다. 이곳이 월영봉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혼자서 월영산에 다녀왔다. 거의 쓰러지기 직전인 한사람은 이곳에 남겨두고 다녀왔는데..........
웬만하면 이곳에서 주차장으로 그냥 하산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월영산을 거쳐서 천내리쪽(도로가 상하행선 아래위로 갈라져 있는곳)으로 하산하지 않을 것이라면 말이다.
월영봉에서 월영산까지 내리고 오르기를 반복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다.
월영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 구간을 거쳐야 한다.
너무 힘들어서 얼굴이........ㅎㅎㅎ 다시 월영봉에 올라야 한다니 끔찍할 뿐이다.
걸어온 능선의 모습이 거의 모두 보인다. 좌측으로 월영봉 부분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 사진에서는 월영봉도 보인다.
금산의 진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내 고향집서 보는 모습과 같은 모습이다.
월영산 정상표석과 소나무 한 그루.
월영봉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뒤돌아본 월영산의 모습과 금산쪽에서 내려오는 강줄기.
월영산에서 천내리쪽으로 내려서는 쪽(정면에 보이는 산 뒤쪽)에서는 조망이 더 멋질것 같다.
월영봉의 모습이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그냥 맨땅??
월영봉에서 보이는 헬기장.
갈기산과 갈기능선
다시 갈림길이다. 이젠 주차장으로 하산.
이곳 하산길도 그야말로 수직하강이다. 이곳을 통해서 오르기란 쉽지 않을 듯 하다.
중산리코스와 오색코스가 생각날 정도의 급경사다.
갑자기 길이 평평해지더니 곧바로 계곡 끝부분이다.
공기좋고 물 맑은곳이라서 어김없이 유원지 모습이다.
뒤돌아 본 모습.
저 앞에 국도가 보인다.
쇠사슬로 울타리를 친 것으로 봐서 아마도 사유지인듯 하다.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멋진 주택 하나.
6시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