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귀촌을 시작한 날이다.
2011년 6월 29일.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하시는 날이다.
귀촌을 위한 준비를 수개월 동안 해 오다가 오늘 드디어 정식으로 귀촌을 시작했다.
건축사무소에 건축허가를 위한 비용중 일부인 계약금 일백만원을 송금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문제점과 주변의 우려, 적극적 반대등을 하나 하나 해결하고 설득하고 이제서야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내 자신도 막연한 걱정과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소 꿈꾸어 오던 시골생활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을 저질러 버린다는 각오로, 비장한 각오로 시작한 것이다.
금산군청과 금강건축, 한양건축, 그리고 친한친구의 소개로 상담했던 시공업자등등 모든게 준비되었으니 이제 망설일 이유가 없다.
장남으로서 고향에 둥질를 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던게 이제서야 이루어지나 보다.
밤을 새워가면서 딸내미와 함께 그렸던 평면도.....ㅎㅎ
지붕모양과 정면도, 각종 생활비품들의 위치등등.....................
오늘 설계사무소에 부끄러운 손으로 내밀었더니 두어군데 지적하곤 나머지는 배치가 꽤 잘된 편이란다.
며칠내로 설계해서 메일로 보내주겠단다.
캐드파일인데 읽을수 있냐고 걱정하시는데, 딸내미와 나는 속으로 "컴터는 우리가 더 자신 있는디...ㅎㅎㅎ" 했죠. ㅋㅋㅋ
작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남겨주신 땅이지만 아직 내 명의로 이전등기 되지 않은 관계로 아버지의 법정상속권자인 어머니와 형제들의 토지사용승낙서와 인감증명을 모두 받아서 아버시의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여 금강건축에 제출했다.
완공된 뒤에 즉, 준공검사가 완료된 뒤에 땅이나 건물의 등기가 내이름으로 된다고 한다.
아무려면 어떤가?
평소 꿈꾸어 오던 시골에 , 고향에 내 집이 생기고 내가 고향에서 숨쉬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그 자체면 되는데 말이다.
밭 700여평에 대지로 전환할 넓이는 230평이다. 나머지는 지목을 밭으로 그대로 두고 텃밭개념으로 사용할 것인데, 너무 넓어서.........
230평 정도면 3~40평의 주택과 상치, 열무,고추,기타등등을 기를수 있는 20여평의 비닐하우스, 넓은 잔디밭의 정원, 조그만 족구장, ㅎㅎ 충분할꺼 같아서....
아참 주차장으로 사용할 70여평의 부지는 700평 밭의 옆에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합치면 전체적으로 300평이 되는 것인가?
생각대로만 된다면 3년뒤 쯤엔 30평정도의 주택과 10평 정도의 데크, 20평정도의 비닐하우스, 70평의 주차장, 17평 정도의 족구장, 나머지는 잔디밭 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오늘 시작한 공사의뢰는 주택신축만이다. 나머지는 내가 직접 살면서 배워가면서 만들 생각이다.
그야말로 용감하고 씩씩한 생각이다. ㅎㅎㅎㅎ
평소 약간의 손재주는 있기는 하지만 내가 과연 데크, 비닐하우스, 주차장, 울타리(개와 닭을 풀어놓고 기를 생각이어서...)등등을 만들어 나갈지 걱정이긴 하다.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면 어떤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배워가는대로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갈건데 말이다.
내나이 아직 젊은 51..................
30년 동안 배워가면서 만들어가면서 그렇게 살아볼 생각이다.
이제 오늘 정식 출발을 했으니 중간 중간 금산을 방문해서 점검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으니....
다음 쉬는날부터는 그 동안 한참동안 접어 두었던 등산, 축구를 열심히 해야 되겠다.
옆구리에 살이 불어나는 그낌이다. ㅎㅎ
축구는 옆구리살과 뱃살을 없애주고, 등산은 지구력과 정신적인 여유로움을 주기에 나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딱인거 같다.
내 나이가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내 주변의 환경은 자꾸만 젊어지고 새로워지도록 그렇게 만들어 가면서 살리라...
2011년 6월 29일.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하시는 날이다.
귀촌을 위한 준비를 수개월 동안 해 오다가 오늘 드디어 정식으로 귀촌을 시작했다.
건축사무소에 건축허가를 위한 비용중 일부인 계약금 일백만원을 송금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문제점과 주변의 우려, 적극적 반대등을 하나 하나 해결하고 설득하고 이제서야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내 자신도 막연한 걱정과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소 꿈꾸어 오던 시골생활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을 저질러 버린다는 각오로, 비장한 각오로 시작한 것이다.
금산군청과 금강건축, 한양건축, 그리고 친한친구의 소개로 상담했던 시공업자등등 모든게 준비되었으니 이제 망설일 이유가 없다.
장남으로서 고향에 둥질를 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던게 이제서야 이루어지나 보다.
밤을 새워가면서 딸내미와 함께 그렸던 평면도.....ㅎㅎ
지붕모양과 정면도, 각종 생활비품들의 위치등등.....................
오늘 설계사무소에 부끄러운 손으로 내밀었더니 두어군데 지적하곤 나머지는 배치가 꽤 잘된 편이란다.
며칠내로 설계해서 메일로 보내주겠단다.
캐드파일인데 읽을수 있냐고 걱정하시는데, 딸내미와 나는 속으로 "컴터는 우리가 더 자신 있는디...ㅎㅎㅎ" 했죠. ㅋㅋㅋ
작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남겨주신 땅이지만 아직 내 명의로 이전등기 되지 않은 관계로 아버지의 법정상속권자인 어머니와 형제들의 토지사용승낙서와 인감증명을 모두 받아서 아버시의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여 금강건축에 제출했다.
완공된 뒤에 즉, 준공검사가 완료된 뒤에 땅이나 건물의 등기가 내이름으로 된다고 한다.
아무려면 어떤가?
평소 꿈꾸어 오던 시골에 , 고향에 내 집이 생기고 내가 고향에서 숨쉬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그 자체면 되는데 말이다.
밭 700여평에 대지로 전환할 넓이는 230평이다. 나머지는 지목을 밭으로 그대로 두고 텃밭개념으로 사용할 것인데, 너무 넓어서.........
230평 정도면 3~40평의 주택과 상치, 열무,고추,기타등등을 기를수 있는 20여평의 비닐하우스, 넓은 잔디밭의 정원, 조그만 족구장, ㅎㅎ 충분할꺼 같아서....
아참 주차장으로 사용할 70여평의 부지는 700평 밭의 옆에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합치면 전체적으로 300평이 되는 것인가?
생각대로만 된다면 3년뒤 쯤엔 30평정도의 주택과 10평 정도의 데크, 20평정도의 비닐하우스, 70평의 주차장, 17평 정도의 족구장, 나머지는 잔디밭 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오늘 시작한 공사의뢰는 주택신축만이다. 나머지는 내가 직접 살면서 배워가면서 만들 생각이다.
그야말로 용감하고 씩씩한 생각이다. ㅎㅎㅎㅎ
평소 약간의 손재주는 있기는 하지만 내가 과연 데크, 비닐하우스, 주차장, 울타리(개와 닭을 풀어놓고 기를 생각이어서...)등등을 만들어 나갈지 걱정이긴 하다.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면 어떤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배워가는대로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갈건데 말이다.
내나이 아직 젊은 51..................
30년 동안 배워가면서 만들어가면서 그렇게 살아볼 생각이다.
이제 오늘 정식 출발을 했으니 중간 중간 금산을 방문해서 점검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으니....
다음 쉬는날부터는 그 동안 한참동안 접어 두었던 등산, 축구를 열심히 해야 되겠다.
옆구리에 살이 불어나는 그낌이다. ㅎㅎ
축구는 옆구리살과 뱃살을 없애주고, 등산은 지구력과 정신적인 여유로움을 주기에 나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딱인거 같다.
내 나이가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내 주변의 환경은 자꾸만 젊어지고 새로워지도록 그렇게 만들어 가면서 살리라...

주차장부지에서 바라본 남쪽의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주택부지가 들어설 밭이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주차장부지 바로앞까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다. 2.5톤트럭이 이용 가능하다니 참으로 반가울수 밖에...........

주차장부지와 주택부지를 함께 담아봤다.

양씨재각이라고 하는 곳에서 바라본 나의 주택부지.. 붉게 보이는 단풍나무 숲쪽이 주차장부지이고, 저측으로 보이는 전봇대 쪽이 주택부지이다.

주택이 들어설 밭의 아랫부분에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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