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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벌초...

by 곽영전 DS3CUF 2016. 1. 4.

2012년..

9월 12일과 15일 이틀에 걸쳐서 집안 벌초가 있었다.
12일에는 나 혼자서 초현과 덕천, 아랫점, 아버지산소를 벌초를 했고...
15일에는 성열아저씨와 교승, 영구, 희근, 나, 영찬형님등 6명이서 집안 벌초를 마무리 했다.
12일 아침 벌초하기에 앞서서 아침일찍 골파를 파종했다.
씨앗을 다른곳에서 얻어와서 심었는데, 필요한 양이 되지 않는거 같다.
내년에는 씨앗을 좀 더 많게 확보해야겠다. 파김치를 좋아하는 내 자신을 위해서 ㅎㅎㅎ
골파 파종을 마치고 혼자서 예초기 둘러메고 오전 10시경에 초현을 향해서 출발했다.
집으로 되돌아온 시간은 오후 4시가 다 돼서였다.
거의 초죽음.....
중간에 물이 떨어져서 목젖이 달라붙는 상황까지 갔다는거...............ㅎㅎㅎㅎ

12일 아침에 골파를 파종하고 나서 서둘러서 벌초에 나섰다.
완전무장.ㅋㅋㅋㅋ 등산용스패치를 착용하고 나니 아주 좋다.

26대 할머니인 증조모 산소가 있는 초현 뒤산이다.

벌초하기 전의 모습

산소에서 멀리 앞산을 쳐다보면 전경이 너무 좋다.

벌초중......

벌초완료된 증조할머니의 산소(초현뒷산)

덕천 개울건너에 있는 할아버지의 산소다.
멀리 돌아서 산소 바로밑에까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었다.

올해엔 비가 많이 와서 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역시나 아무탈이 없다. 뒤로 보이는 소나무 밑쪽이 가파른 경사와 도랑이 있는 곳인데 아무이상도 없다.

할아버지 산소에서 벌초하다가 발견한 이상하게 생긴 도마뱀이다.

할아버지 산소도 벌초 완료.

해마다 벌초를 하지 않는 조그만 산소가 할아버지 산소 바로앞에 있다. 그래서 예의상 봉분부분이라도 내가 벌초를 했다.

할아버지 산소에서 차를 몰고 다시 개울을 거슬러서 홍도리쪽으로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모습이다.

26대 증조할머니 산소인 아랫점이다.
아버지 산소에서 위쪽으로 있는 산소인데, 항상 이렇게 풀이 무성하다.
벌초하기가 힘든 그런 곳중의 한군데.....ㅠㅠ
왜 또 26대 할머니냐고?
ㅎㅎㅎㅎㅎㅎ 증조할아버지께서 부인이 둘이었다는 사실....ㅋㅋ

증조모 산소에서 바라본 아버지 산소다.

벌초 완료다.
참나무가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죽여야 하는데......
이곳에서 물이 바닥났다.
동네에 가깝기에 그냥 참고 작업 계속......

아버지 산소다.

아버지 산소 벌초를 완료할 즈음에 어머니께서 미숫가루를 준비해 오셔서 다행................ㅎㅎ

여기까지가 12일날 나 혼자서 벌초를 하는 과정이다. 아버지 산소를 거의 다 깍았을때 어머니께서 배고플 나를 생각해서 미숫가루를 타서 가지고 나오셔서.... ㅎㅎㅎㅎ
이제 15일이다. 친척 몇분이 모여서 함께 벌초하는 날이다.
영관, 명근, 배근, 영대, 영상이가 빠지는 바람에 6명이서 모두 마무리했다.
사람이 몇명 불참했다고 해서 일손이 크게 부족한 상태는 아니다.
어차피 많다고 해서 기계를 돌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많건 적건간에 별 차이는 없다.
아침일찍 나는 희근을 데리고 무주 두어기골의 정상에 있는 25대 고조부, 고조모 산소에 갔다.
명당중에 명당이라는 그곳은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모양새며, 전방의 경치등등 정말 편안하고 좋은 장소다.

벌초하기전의 모습.

벌초 완료...ㅎㅎㅎ
서둘러서 다시 삼태리로 되돌아와서 동네 작업팀과 합류........
영구, 영관, 성열아저씨, 영찬형님이 여러군데를 이미 마쳐놓은 상태다,
두군데만 남겨 놓은 상태라서 각자 한군데씩 맡아서 벌초를 해서 오후 1시경에 모든 작업이 완료...........ㅋㅋㅋ

선산할머니의 산소다. 옆은 작은(?) 할머니의 산소다. 선산할머니의 남편인 작은할아버지(해봉)께서도 부인이 둘이었던 사실..........ㅎㅎㅎ

내 할머니의 산소.

작은할아버지(해린)와 할머니 두분의 산소. 쵤리할머니와 또다른 할머니....ㅎㅎㅎㅎ

26대 할아버지인 증조부의 산소다.. 회룡골 꼭대기에 있는...
벌초하기전의 모습.

벌초 완료된 뒤의 모습.

그곳에서 바라본 동네 전경.

큰아버지 산소.
벌초가 마무리됐다.
이제 화목데이의 메인 행사를 시작할 단계다. ㅎㅎㅎㅎ
성열아저씨가 준비해 오신 한우고기를 구워 먹을 시간이기에 ...
트랙터를 이용해서 내집에 있는 정원용품(????)을 갖고 와서 신나는 고기파뤼를 했다.

무주 산소 주변에서 따온 버섯과 함께 먹는 고기맛이란.............흐미......

무주 산소주변에는 항상 버섯이 많다.
올해도 벌초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버섯을 딸수 있었다.

막내 동생이 키워오던 장뇌삼을 캐다가 한뿌리씩 시식도 하고...............

엄청나게 큰 인삼을 영찬형님과 성열아저씨에게 동생이 선물로 주고.................

영관에게는 수년된 인삼주를 통쩨로 내 주었다.
벌초하느라 고생들 했다고.....

어머니집에 있는 가을이라는 진도견인데, 새끼를 밴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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