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101) 드릅나무,주차장스톱퍼,텃밭

 

3월 26일엔
나름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명선네 밭둑에서 옻나무 5그루, 상환네 논둑에서 드릅나무 12그루를 캐다가 울집 서측 울타리에 옮겨 심었다.
작년에 꺽꽂이 했던 드름나무가 단 한그루도 살아남지 못하였기에 올해엔 뿌리째 캐어다가 심었다.
아마도 살아나겠지.............ㅎㅎㅎ
이젠 가죽나무만 몇그루 구해다가 울타리에 심으면 필요한 나무는 거의 심는거 같다.
주차장 스톱퍼는 뒷산에 올라서 소나무를 잘라다가 간단하게 만들었다.
경운기로 옮겼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주차장의 길이는 10미터 인데, 소나무는 6미터짜리 두개를 잘라와서 겹치는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후진할 때 뒷벽에 부딪히지 않고 이젠 안전하다.
봄이 왔기에................
텃밭도 일부분 정리하고 퇴비도 주고 살충제와 비료등등도 미리 뿌려 놓았다.
각종 채소와 모종들을 심어야 하는데, 4월중에 큰 추위가 있을거라는 예보를 믿고 좀 천천히 심을 생각이다.
아하 그리고 며칠전에 배달온 농약보관함도 주차장에서 창고로 이동시켜 놓았다.
농약 정리하고 보관하는 용도로는 기가 막히게 좋다.
또한, 각종 농기구와 공구들을 걸어 놓을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만능이다.

4월 1일에서야 농약을 정리했다.
일년동안 사용한 농약들인데, 한곳에 있을땐 제법 많다고 느껴졌었는데, 정리해 놓고 보니 우하하하하하하
몇개 되지도 않는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