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182) 로타리와 숯불구이통 제작

3월 25일이다.
농사를 위한 시작이다.
정부에서 무상으로 농협을 통해서 제공하는 석회와 규산질 비료를 잔뜩 확보하고..................ㅎㅎㅎㅎ
깻잎논 로타리를 세번이나 쳐 버리고...................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엊그제 대전의 효동사거리 고물상에서 구입한 씽크볼을 가지고 장난좀 쳤다. ㅋㅋㅋㅋ

요 아저씨가 4년만에 수명이 다 해서 아랫배에 구멍이 술술 뚫리고 기력이 쇠잔해져서 이만 편히 쉬라고 하고............
새로운 놈으로 입양을 했다.
이번에는 수십년은 버틸놈으로 생각해 봤는데, 역시 스텐레스가 괜찮다 싶어서.......ㅎㅎㅎㅎ

고물상에서 7,500원 주고 구입한 씽크볼이다. 일명 개수대라고도 한다. ㅎㅎ
고물상에선 무게를 달아서 팔기 때문에 엄청 싸게 생각되기도 한다. 사실 싼게 사실이다. ...
크기나 규격에 상관없이 그냥 구하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지.... ㅎㅎㅎ헤헤헤

쉽게 싸게 구한 씽크볼에 간단하게 다리를 부착했다.
용접으루다가...........'
그랬드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린다. 그래서 철근 똥가리로 대충 여기저기 용접해 버렸드니 튼튼하게 돼 버렸다. ㅎㅎㅎ

요기다가 숯불을 넣고 철망을 올린뒤에 고기 구우면 되는 그런 ........................... ㅎㅎ
정말 딱이다. ㅋㅋ

개수구멍, 일명 물 빠지는 구멍은 숯불에 공급되는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 봤다.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머리속 생각으로는 완빵이다.
며칠뒤에 마눌 친구들이 소고기 갖고 놀러 온다는디 능력 발휘하길 빌어본다. ㅎㅎㅎㅎ

크기도 작은게 아니다.
기존의 드럼통 잘라서 만든 것하고 견주어도 결코 작은게 아니다.
거의 비슷한 정도의 크기다. ㅎㅎ
이정도면 울집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는 영원할 듯 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