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에는 깻잎에 특제영양제를 관주했다.
윗동에서 깻잎수확을 완료하고 나서...
물 1000리터에 미생물 2리터, 요소 2키로, 파워알가 100그램을 희석하여 전체하우스동에 관주했다.
경운기에 부착된 양수기를 이용해서 스프링쿨러를 통해 깻잎에 뿌려줬다.
작년 9월에 파종하여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중인 깻잎시설재배다. ㅎ
잿빛곰팡이병 때문에 다들 피해가 심했고, 추위에도 피해들을 많이 봤는데, 운이 좋았던지 나는 거의 피해가 없다.
하우스 규모는 30미터짜리 두동이지만, 다른사람의 100미터짜리와 거의 비슷한 수확을 보고 있다.
파종하는 방법과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이 기존의 방법과 많이 다른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효과가 꽤 있는듯 하다.
다음 파종때는 또 다른 방식을 약간 수정해서 적용해 볼 계획이다.
3월 7일에는 윗동 옆순정리를 완료하고, 하우스 주변 물빠짐통로를 정비하고...
이제 날이 풀리고 낼모레 비가 온다기에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 줬다.
그리고 여름노지깻잎농사 지을 논을 갈아 줬다.
엊그제 구입한 경운기용 쟁기를 이용해서 갈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빠르다. ㅎㅎ
어릴 적 소를 이용한 쟁기는 아버지에게 배워서 해본 적은 있다.
밭쟁기와 논쟁기로 구분되는 그런 시절이었다.
그러나 경운기용 쟁기는 처음 접해보는 거라서 첨엔 막연한 어리둥절 정도가 있었는데, 막상 조립하고 사용해 보니 꽤 쉽다. ㅎㅎ
조립하는 단계도 의외로 간단하고, 사용은 뭐 그럭저럭 할 만하다.
처음 사용하는 것인데도, 90여분만에 350평 논을 갈아 엎었다. ㅎ
봄이 오긴 온 모양이다.
주차장 둑에 있는 청매실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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