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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할아버지 비제사와 새순 그리고 막걸리

by 곽영전 DS3CUF 2016. 4. 23.

4월 19일....

음력으로 3월 13일은 매년 할아버지의 비제가 있는 날이다.

대전으로 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막내가 버스로 일을 나가는 날이라서 어쩔 수없이 내가 자리를 지켰다.

원래 비제사는 할아버지의 제자분들이 모시는 것이지만 자손들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게 예의인 것 같아서...

막내를 제외한 형제 모두 모였고, 이날에는 특별하게도 6촌이신 성열아저씨와 사촌형님이신 영찬형님도 참석해 주셨다.

비제사를 모시고 난 뒤에 두분을 모시고 회룡골에 있는 조상님 산소 모두를 둘러보았다.


그렇게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엔 대전에 근무 나갈 계획이었으나 비제사 모시고 난 뒤 점심때 적당한 알콜을 섭취하는 바람에....ㅎ

그래서 집에 도착해서 울타리 주변에 있는 엄나무순, 드릅, 가지나무순, 옻순, 미나리를 일부 채취해서 막걸리 한 잔 더 ......

봄의 새싹들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보약이 될지 어떨지....ㅎㅎ

해마다 봄이면 뒷산이며 앞산이며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뜯어다 먹었는데, 올 봄엔 그럴 시간이 부족했나 보다.

농사일이 있다 보니 신경을 못 쓴탓도 있겠고....

아니면 게을러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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