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사용해 오던 보쉬 전기식 잔디깍기를 퇴역시키고 새로운 놈 들였다.
폴란 5,5마력 엔진식이다. Poulan PRO PR550N21RH3
보쉬전기식은 초기 구입비용은 저렴한 대신 1년에 한번 정도 모터와 기어를 갈아줘야 하는 고장이 있다.
모터에 부착된 프라스틱 기어를 이용해서 고무벨트로 칼날축에 연결해서 구동시키는 방식인데 모터쪽 프라스틱 기어가 너무 쉽게 마모되어
교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어만 따로 부품이 공급된다면 몇천원 정도면 수리가 가능하겠지만 모터일체형이라서 9만여원이 소요되는 대공사다.
두번째 기어가 망가져서 별도로 수리하지 않고 자가수리해서 견뎌왔으나 그마저도 며칠전 완전 박살이 나 버렸다.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고장염려가 없는 엔진식으로 구입하기로 하고 며칠동안 웹검색을 하면서 알아보다가 결국 폴란제품으로 결정...구입했다.
미국완제품 수입이라서 좀 견고할거 같기도 하고, 가격 대비 성능이 타제품에 비해 매우 월등한게 매력적이었다.
5,5마력에 21인치의 넓이로 깍아댄다는게 맘에 들었고...
어제 택배로 받아서 오늘 조립해서 사용해 봤는데...
수입품이라서 그런지 별도로 제작해서 보내준 한글설명서가 좀 부실했다.
손재주가 좀 있고 눈썰미가 있는 나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정도였으니......
엔진오일량이 얼마인지, 가솔린 연료통의 펌핑버튼과 트로틀밸브...
시동줄의 모양이 설명서 따로 기계 따로......
결국 영문설명서를 대충 참고해서 조립하는데 성공했다.
나처럼 깐깐한(?) 사람이나 복잡하게 생각하는거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손잡이 펼치고 고정시키고 엔진오일 넣고 휘발유 넣고, 풀통 달고 사용하면 된다. ㅎㅎㅎ
조립은 그럭저럭 했고..................
엔진오일과 가솔린을 넣고 시동줄을 당겨 보았더니 어라?????? 그냥 시동이 걸린다. ㅎ
별도의 펌핑작업이 필요 없나보다.
엔진회전축과 칼날이 한몸이어서 시동과 함께 칼날이 돌아간다.
21인치나 되는 칼날이다 보니 무시뭇시한 정도다. ㅎ
내가 구입한 제품은 비자주식이다.
사용자가 직접 밀고 다녀야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게 좀 ..............힘이 많이 든다. ㅠㅠ
마당 잔디 깍는데 40여분 소요된 듯 하다.
보쉬 전기식일땐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은데, 요놈은 힘은 들지만 시간 엄청 단축된다. ㅎ
요놈 오랫동안 델꾸 살아 볼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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