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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방태산 (10, 7, 13)

by 곽영전 DS3CUF 2015. 12. 18.

산행일시 : 2010년 7월 13일
산행장소 : 인제군 기린면
산행코스 : 휴양림제1주차장(12:00) - 매봉령(13:40) - 구룡덕봉(14:50) - 삼거리 - 방태산(15:50) - 삼거리 - 2단폭포(17:40) - 저폭포(18:10) - 주차장(18:20)
아~~~ 방태산!
많이 힘들었다.
대전에서 거리도 멀었지만, 산세가 답답한 산행을 할 수 밖에 없는지라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거의 대부분을 숲속을 거닐면서 산행을 해야하고...
정상에 가서야 하늘이 보인다.
구룡덕봉과 방태산 정상에서 하늘 구경을 한 것이 전부이고 내려서는 길도 마찬가지로 숲속을 내리꽂히는 듯 험한 길이다.
새벽5시에 일어나서 6시 20분에 유천네거리에서 버스에 올라섰는데, 산행을 모두 마치고 집에 들어서니 11시30분이다. ㅎㅎ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서 보급품 챙기고 있는 성님들...........ㅎㅎ

휴양소 매표소를 지나서 한참을 더 버스로 오를 수있었다. 도대체가 승용차도 가지 못 갈것 같은 산길로 버스가 기우뚱거리면서 올라보니 이런 큰 주차장이 나온다. ㅎ 제1주자창이란다. 승용차로는 여기서도 더 오를 수 있다. 제2주차장이 위에 있단다.

산행안내표지판이다. 뭔지 모르게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이상하게도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없이 서둘러서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가 제2주차장이다. 승용차로는 이곳까지 올 수 있는데, 캠핑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오를 수 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한 안내판이다.
안내판의 위치가 있다는 것인지 뭔지 통 이해할 수가 없어서....... "현위치" 와 삼거리를 헷갈릴 수 밖에 없는 묘한 안내판이다. 본 안내판이 있는 위치가 1번인것처럼 실제로 삼거리모양이니 말이다. 실제로는 삼거리까지는 조금 더 올라가야 된다.

계곡물이 끝내준다. ㅎㅎ

맨 뒤에 쳐저서 올라가고 있다. 내가 맨 끝인 모양이다. 선두그룸이 이길로 올랐는지 어땠는지조차 구분할 수가 없다. 삼거리가 나올때마다 무작정 왼쪽길을 택해서 올랐더니 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젠장.. ㅋㅋ

시작부터 대식성님이 이상했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듯 보였는데, 산행시작을 하자마자 급경사가 이어졌고, 선두그룹이 속도가 빨라서 따라갈려는 급한 마음에 페이스조절실패...... 그래도 웃지 않으면 사진 찍지 않는다 했드니 이렇게 헤벌쭉 ~~~ 방긋! ㅎㅎ

그러고 나서는 나무를 부등켜 안고 "아이고 나 죽것다" 하신다.

등산길이 숲속이면서 급경사로인지라 솔직히 죽을맛이었다. 하늘도 보이지 않고 무작정 오르기만 하니 더욱 힘들다.

힘들고 지치고 배고프고................

매봉령 부근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구룡덕봉을 향해서 다시 진군...

이런 숲속을 한참을 걸어야 한다.

드디어 임도와 만났다.
이제부터 하늘이 보이기 시작해서 좀 후련하면서 상쾌하다.

임도 주변엔 온통 야생화로 가득하다.

멀리 구룡덕봉이 보인다.

구룡덕봉에서 방태산 가는 길목에서 만난 나무. 등산로에 바짝 붙어 있어서 카메라 앵글에 모두 담기 위해서 등산로를 조금 벗어나야 했던 부분이다.
오랜세월 길목을 지키면서 이곳을 지나는 산꾼들을 보아왔을 것이다.
앞으로도 한참을 그럴것이고...........

방태산(주억봉) 가는 등산로는 진흙길이다.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을 오르고 있는데, 길이 좁아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끼리 스치고......

설악산의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잠시 반복하더니 아예 구름에 가려 버렸다. 한참을 기다렸으나 대청봉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그 모습 보지 못하고 하산해야 했다.

정상에 있는 화살표가 새겨진 표석(?) 무슨 의미일까?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완전 급경사다. 하산하는길이 이렇듯 힘들었던것은 설악산 오색 이후 처음인 듯 하다.

에휴~~~ 이제 바닥에 내려섰다.

2단폭포중의 1단.

2단....

합쳐서 2단폭포다. 이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ㅎㅎ

물보면 당연히 입수! ㅋㅋㅋ 1박2일 상황극까지 해 가면서 ...........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다가 결국 버스집결시간 늦어서 눈총까지 받고....ㅋㅋ

2단폭포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버스까지 빨리 가야한다. 집결시간에 너무 많이 늦었다.

저폭포라고 하는 폭포가 또 하나 있다.

드뎌 버스에 도착했다. 간재미무침이었던가? 간단하게 막걸리하고 한잔하고.....
다음 사진들은 방태산에서 만난 야생화들이다. 사진 솜씨가 없고, 렌즈촛점이 틀어졌고... ㅎㅎㅎ

다음 사진들은 산행에 함께 동행했던 다른분들의 카메라에 잡힌 내모습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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