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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월출산(10, 11, 16)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1.

 

8월의 산행 이후 거의 4개월여만에 첫 산행이었다.
높이는 800미터대로 높지는 않은 산이었으나, 바위산으로 매우 험한 산.....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
우리나라 20개의 국립공원 중에서 맨 마지막에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소백산맥의 끝부분을 이루는 산.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에 속하고 면적은 56제곱키로미터에 불과하지만 기묘한 바위형상으로 유명한 산이다.
목포를 서너번 다녀왔었는데, 그 때마다 길 옆으로 보이던 바위산이다.
저곳을 올라봐야지 하던 것이 수년은 흘렀을 것 같다.
결국엔 정의산악회 장창현 산악대장님의 연락으로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대전에서 개인택시 나조를 운행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우정산악회에 동참하여 월출산에 다녀왔다.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거의 초죽음직전까지 가는 ...... 흐미,,,, 생각만 해도 아찔했던 기억이다.
허벅지 근육이 뭉치는 경험을 처음 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한다는 각오로 완주에 성공은 하기는 했다. ㅎㅎㅎㅎ
산행코스는 천황사쪽에서 올라서 도갑사로 내려서는 완주코스였다. 매우 힘든 산행.... 에휴~~~~
너무 힘들어서 등산로 바로옆에 있는 구정봉과 마애여래좌상등을 다녀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개신리주차장(11:10) - 천황사(11:40) - 구름다리(12:15) - 사자봉() - 통천문(13:40) - 천황봉(14:20) - 홍합바위????(14:50) - 돼지바위(14:52)
남근바위(15:2) - 바람재(15:8) - 베틀굴(15:22) - 구정봉() - 사형제바위(16:2) - 향로봉() - 발봉,억새밭(16:13) - 도선수미비(17:5) - 용수폭포(17:10)
도갑사(17:12) - 주차장(17:35)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대전 시민회관뒤에서 7시 20분에 우정산악회 버스에 올라서 월출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서대전톨게이트와 구봉터널
중간쯤에 내려서... ㅎㅎㅎ 고속도로 상에서 내려서 바로 옆에 있는 마이홈으로 걸어서 귀가했다. 밤 9시쯤 됐던가???
반갑게 맞아준 우정산악회 회장님, 부회장님, 갈대장님께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데, 언제나 될련지............

사자사지는 월출산 사자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천황사라 불리었는데 1차 발굴조사에서 獅子寺 라는 명문이 출토되어 절 이름이 밝혀졌다. 사자사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 대각국사문에 월출산 사자사라는 기록이 최초 기록이다.
사자사지 1차 발굴조사에서 다층의 목탑 유구가 확인되었는데 목탑지 남단의 와적층 최하층에서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기와들이 발견되어 통일신라 후기에 사자사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목탑지는 기단 한변의 길이가 10.5~10.8m로 거의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 중앙부에만 계간이 있고, 서쪽 기단에서 28.2m 떨어진 위치에 법당지로 보이는 건물지가 있다. 목탑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기와편, 청자편, 철못, 청동화염문편등이다. 현 목탑지 유구의 창건은 출토 유물로 볼때 11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목탑 1변의 길이가 5,2m로 3층으로 추정된다.
사자사지의 목탑유구는 기단과 초석들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어 우리나라 목탑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크다.

바위능선을 따라서 등산로가 위험천만하게 이어져 오르는 길이 보인다.

구름다리 중앙에서 밑을 내려다 보았다.

정대장과 갈대장님이 줄곳 내뒤를 따랐다. 오랜만의 산행인지라 몹시 힘들어하는 나를 배려하느라 맨 뒤를 맡은 것 같다.

통천문

월악산의 주봉, 천황봉이다. 809m

홍합(?)바위.. 여자의 거시기를 닮았다고들 한다. ㅎㅎㅎㅎ

돼지바위

남근바위다. 사이길로 지나오기 전에 찍었어야 제대로된 모습일텐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대충 찰칵했다.
이 남근바위는 신기하게도 봄이 되면 정상의 상단에 철쭉꽃이 피어 생명의 탄생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것 참!

인어의 요염한 자태가 보이는지?

장군바위다. 구정봉인데, 장군바위라 불린단다.
이곳 월출산의 바위는 보는 사람마다 그 형상과 모습이 달리 보이고 수천가지의 이름이 있다한다.

구정봉을 오르다보면 맨 먼저 나타나는 곳이 입을 떡 벌린 형상을 하고 있는 베틀굴이다.
이굴은 옛날 임진왜란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 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다.
굴의 깊이는 10m쯤 되는데 굴속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 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으기도 하여 이는 굴 내부의모습이 마치 여성의 국부와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더구나 이 굴은 천황봉쪽에 있는 남근석을 향하고 있는데 이 기묘한 자연의 조화에 월출산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단다. ㅎㅎㅎ

4남매바위란다.

억새밭에서 도갑사로 내려서는 코스다.

도갑사 도신수미비각.
비는 어떤일의 자취를 후세에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나무, 돌 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놓은 것이다.
이 비는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선사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 비기 완성된 해는 조선 효종4년 (1653)이었지만 만드는 데 무려 17년이 걸렸다.
비의 돌거북은 여의주를 입에 물고 고개를 들어 절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돌거북의 두툼한 등에는 가장자리가 말린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이수(용의 모습을 아로새긴 비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새겨진 두마리의 용은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구름이나 연꽃잎이 아닌 연잎으로 비의 몸체를 받치고 있는 것은, 주로 조선시대의 비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비의 높이는 4.8m, 폭은 1.42m에 달하며 약 1500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수폭포.
이 폭포는 도갑사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미륵전을 끼고 돌아 흐르는 계곡에 위치한다.
옛날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깊이는 명주실 한꾸러미가 다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는 수심 약 2m정도이고 수폭이 5m로 사시사철 맑은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드디어 도갑사다..

새로 장만한 렌즈가 역시........

도갑사에 도착하여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는 장대장님과 나의 여친! ㅋㅋㅋㅋ

도갑사를 들어갈 때 보이는 문의 모습.....

도갑사에서 나올 때 보이는 문의 모습이다. 도대체 뭔 글씨여?

도갑사 바로앞의 도랑 건너편에 있는 500년된 팽나무..

도갑사부터 주차장까지는 도랑옆에 멋진길이 있어 마지막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버스옆에서 간단한 피로회복식(막걸리와 두부, 김치등등)을 마치고 버스타고 대전으로 올라오는 중에 셀카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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