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통영. 10, 12, 7)

 

드디어 정의산악회에 다시 참여하여 통영에 있는 미륵산에 다녀왔다.
461미터의 높지도 않으면서 전체산행시간도 많지 않은 코스라서 오랜만의 산행지로선 최적격이었다.
반가운 많은 분들도 만나 보았고...
즐거운 산행, 재미있는 산행, 맛있는 회로 뒤풀이....캬... 모든게 너무 좋았다.
또한, 집에 일찍 도착하여 오랜만에 아들놈까지 포함한 네식구가 소고기로 회식(?)까지 하고....
흠~~~ 너무 좋은 하루였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던 하루~~~ ㅎㅎㅎ

미륵산은 통영항 남쪽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 우뚝 솟은 산이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중 하나인 산이다.
미른산은 1억2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서, 그 명칭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이곳을 방문하여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하실 곳이라 하여 이름붙여졌다 한다. 이에 따라 미륵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등 유서 깊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다.
미륵산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고려말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설치되었으며,
한산대첩의 현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도 있다. 또한, 울창한 수림사이로 흐르는 맑은물과 함께 통영 병꽃, 진달래, 동백꽃, 팔손이나무, 단풍등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많은 등반객이 찾는 통영의 명산이다.
한려수도(閑麗水道)란 한산도의 "한"과 여수의 "여"자를 따서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는 아름다운 300리 바닷길을 일컷는 말이다. 한려수도는
1968년 국내최초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받았고, 공원면적은 545제곱키로미터, 통영, 한산지구, 거제, 해금강지구를 비롯한 6개지구로 나뉜다.
이중 통영, 한산지구는 한려수도의 중심지구이다. 풍광이 수려하고 수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먼저, 이 미륵도에는 동백나무 가로수 속
으로 놓인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과 수산과학관, 달아공원, 당포성지와 더불어 수 많은 포구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미륵도 왼쪽으로부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 통제영인 제승당이 위치한 한산도, 6.25전쟁중 포로수용소가 있던 추봉도와
용초도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천연기념물인 팔손이나무가 자생하는 비진도가 있으며, 바로 앞 연대도에는 패총을 비롯한
선사시대의 유적지가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이지만, 거제, 해금강지구에는 꽃섬으로 단장된 장사도,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매물도와 등대섬이 있다. 그리고 그 바깥
에는 불료의 성지인 연화도, 수산업의 전진기지인 욕지도, 옥녀봉의 전설이 깃든 사량도등이 위치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가 바로 통영이며, 미륵산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