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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관련/등산

국사봉 일주(10, 12. 22)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1.

 

 

정의산악회의 번개산행에 동참했다.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들도 계셨고...
역시 산행은 고참들 따라댕기는게 제일여.~~~ ㅎㅎㅎㅎ
자동차 6대로 이동하여 마지막엔 한대에 운전수만 잔뜩 탑승하여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서 모든 자동차를 몰고오는.....................
정기산행과는 다른면으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산행초기엔 안개때문에 전망이 전혀 없었으나, 중간쯤부터 자태를 드러낸 대청호의 아름다음울 구경할 수 있었다.
역시 대청호!!!!!
산행을 위한 준비는 길었지만,.................
산행은 간단했었다고 할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던 그런 산행이라고 하고 싶을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았다고......
주저리 주저리.................... ㅎㅎㅎㅎㅎㅎㅎ
2010년 산행을 마무리하는 산행이라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올 한 해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을 위해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욕심 하나......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내후후년에도 건강산행 계속해서 주욱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하나...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
어부동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칵...........ㅎㅎ

 

멀리 좌측의 "어부동입니다" 라는 간판이 보인다.
누군가 버리고간 둥지 하나가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던 둥지였나? 누군가와 헤어지기 위한 둥지였나?
둥지????
오르막은 항상 그렇듯 가파르기만 하다..
한참을 오르다 잠깐 쉬는 시간이 상쾌하기만 하다.
아침엔 이렇듯 안개가 길을 가렸으나.......
차츰 안개가 엷어지다 못해 ....................
이렇듯 미인들이 선명하게 보이게 될 정도로 날씨가 쾌청해졌다. ㅎㅎㅎㅎ
드디어 안개가 걷히면서 대청호의 수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쩌고 저기는 저쩌고 .................

소나무숲이 정말 너무 상쾌하다.....
2010년 마지막 산행이었다.
짧은 거리의 산행이었지만 뜻은 깊은 그런 산행?
한해를 마무리하는 산행이면서 또 다른 한해를 기약하는 산행....
적당한 표현인듯 하다.
올해도 그랬듯 내년에도 그리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