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산(고리산) 11, 3, 4

 

옥천군 군북면에 있는 환산(고리산)에 다녀왔다.
대청호를 3면으로 끼고 있는산이라서 조그마한 뒷동산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휴~~~
들머리와 날머리의 경사가 보통이 아니었다.
군북면 황골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고리산 정상을 거쳐서 황룡사쪽으로 하산했다.
아침 9:40분에 시작해서 오후 15:30분에 마쳤으니 휴식시간과 식사시간 포함하여 거의 6시간 걸린 산행이었다.
황룡사에 내려서서는 약 1시간 가량 부소정과 병풍바위(부소머니)를 구경했으니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황골에서 시작된 산행은 환산성 제2보루까지는 엄청난 급경사였고, 정상의 동봉에서 황룡사까지 내려서는 코스 또한 완전 급경사였다.

군북면 이백리에서 항곡리 사이 581.4m의 환산을 정점으로 남북산줄기에 석축한 6개의 보루성을 동칭하는 것이다.
지세가 험준해 적을 방어하기에 편리한 요충이며, 관산성전투에서 신라,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백리산성이라고도 하며, 경부철도, 경부고속도로, 국도 4번, 북쪽에 조선시대 증약역이 인접한 교통요지이다. 남은 성벽은 3~5m로 당초 높이는
6~7m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과 북쪽끝에 남북 7m, 동서 6m크기 지성이 남아 있다. 자료제공(옥천군향토사연구회)

제1보루에서 바라다보이는 식장산 전경이다.

군북면 이백리에서 항곡리 사이 581.4m의 환산을 정점으로 남북산줄기에 석축한 6개의 보루성을 통칭하는 것이다. 지세가 험준해 적을 방어하기에
편리한 요충이며, 관산성전투에서 신라,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2보루에서 북쪽으로 8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조선시대 환사나봉수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현재 산성의 흔적은 찾을수 없으며, 산봉우리 정상부 외곽
을 두른 봉수대는 남북 37m, 동서 9~11m 크기이다. 이 봉수대는 기존 3보루를 개축하여 시설한 것으로 추측된다. 자료제공(옥천군향토사연구회)

고리산 봉수대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고리산 523m봉
건립연대 : 조선시대 초기
봉수전달 : 경남 남해 - - ->박달라산(영동) ->월이산(옥천이원) ->환산 ->계족산(대전) - - ->충주 - - ->남산
환산 봉수대는 군북면 증약리 동쪽인 고리산이라 부르는 환산(581m) 서북쪽 523m 지점 봉우리에 설치된 간접 봉수터이다.
봉수는 옛부터 국경과 해안지방에서 외적의 동향을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봉수길을 따라 조정에 알렸던 중요한 정보통신 수단이었다.
이 봉수대의 외벽은 봉돌로 쌓았고 중앙지름이 9m인 긴사다리꼴 타원형으로 둘레가 87m이며 일부 지상 석축지와 봉돌 기와편이 남아 있다.
이곳에는 봉수별장 1인, 감관 10인, 봉군 100인이 근무했다. (근거문헌: 여지도서, 옥천국향토사연구회 기록)

환산성 제4보루는 제3보루에서 북쪽으로 500m정도 떨어져 있다. 석축은 남쪽과 북쪽의 일부 능성부에만 남아 있으며, 나머지 방향은자연적인 지세를
성벽으로 이용하고 있다. 성의 내부에는 민묘가 있으며 조망이 좋다.

멀리 대전시내가 조망된다.

고리산의 정상비.

제5보루는 제4보루에서 북쪽으로 900m 떨어진 환산정상에 위치해 있다. 제1보루성과 함께 환산성에서 200m가 넘는 큰 보루성으로 나머지 보루성을
지휘, 통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 서북쪽 성벽절반은 헬기장이 설치되어 성 내부와 성벽이 모두 훼손되었다.
아래 사진의 비야리쪽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제6보루가 있다.

팀장님은 모이는 시간부터 지각(1~2분도 아니고 거의 1시간 가량 ㅋㅋㅋㅋ)하시더니 온 종일 어리버리한 상황이었다. 요 사진의 표정도 어리버리???ㅎㅎ

고리산 정상을 찾은 이름모를 작가님의 도움으로 번개산행 참가자 전원이 함께 찍히는 행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