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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삼태리현풍곽가친족

아들놈과 데이트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5.

2011년 8월 7일

아들놈과 단 둘이서 일요일 하루를 왕창 보내줘 버렸다.
ㅎㅎㅎ
요즘 나는 꼼수다를 여러번 듣다 보니 말투와 행동이 비슷하게 변해가는 느낌이다.
신탄진의 송어장에 들러서 배를 채우고, 대청댐을 적당히 눈팅하고, 10여년전에 아들놈 데리고 오토바이타고 자주 갔던 낚시터도 구경하고...
롯데마트에서 레인오케이와 알콜 잔뜩 사서 내차와 아들놈차 유리코팅하고.... 땀 조온나게 흘리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션한 맥주 한 잔...캬~~~~
아들놈 카메라 내가 슬쩍 내꺼 만들어 버린 이후로 둘이서 니콘 가지고 나갔는데, ............
집에 돌아와서 아들놈 하는말..
"앗차차차차! 각자의 사진만 찍고 둘이서 함께 못 찌것잖아요"
"근디 사진 멋지게 잘 찌것습니다유~~~"
ㅋㅋ
원래 내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