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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3) 착공 준비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5.

 

8월 25일엔 집지을 땅에 표식(?)을 위해서 시공업자(절친)와 함께 고향동네에 ..........ㅎ
시공업자인 친구를 만나게 해준 춘기를 금산읍에서 만나서 함께 삼태리의 빚고을 오리집으로 ....고고씽
시공업자인 보현친구는 기초시공을 하실 작은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넷이서 함께 점심을 먹고...
식사중에 보현이의 작은아버지 입에서 놀랄만한 말씀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동네에 잘 아는 사람이 있는데...
누구신데요?
곽현용이라고 있는데.....
헉! 제 아버지이십니다.
뭐라고?
그분의 입에서는 아버지의 젊었을 적 얘기와 의형제 맺으셨던 필상 아저씨의 결혼 얘기,
할아버지의 얘기,
할아버지가 다릿골에서 술에 취해서 쓰러져 계셨었는데, 우리집에까지 모시고 오셨던 얘기며....
아버지의 군대생활, 외삼촌에 관한 얘기 등등......
이게 바로 인연인지..
내가 집 짓기 위해서 준비하는 아니 시작하는 과정부터 여러가지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서 운명적으로 그렇게 그렇게 준비되어 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얘기를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네가 집 짓는것을 조상들이 알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렇게 다 연결시켜주는거 같다. 하신다.
신기할 정도의 느낌...
이날엔 금산읍에 있는 한전에 들러서 전기를 신청하려 했는데, 업자를 통해서 하라고 해서 그냥 포기했고...ㅎ
토목사무소와 건축사무소에 얼굴 보여줬고...
법무사무실에선 토지분할과 상속에 관해서 많은 대화가 있었다.
토지분할은 당일에 처리된 것을 확인했고, 수일내로 등기부에도 등재되면 내이름으로 상속이 된단다.
처리수수료와 상속세, 취득세, 6개월이 지났기에 내야하는 과태료 등등 합쳐서 60여만원 정도 들어가니 준비하란다.
이번에 상속되는 것은 밭을 분할해서 밭으로 상속을 받는 것이고.........
주택이 완공되어 준공이 될 때에는 대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또 다시 취득세가 나온단다..
그때 나오는 취득세는 200여만원 정도 될꺼란다. 흐미...
웬 취득세를 이중으로 내야 하는건가요?
몇달전부터 그게 그렇게 바뀌었다나... 이런 젠장.
여러가지로 손해가 막심하다.
230평 땅을 사는 값이 들어가는것 같다.
이날에는 어머니가 심어 놓고 관리하지 않아서 풀반, 콩반이었던 주차장 부지를 예취기로 싹 밀어 버렸고...
아버지 산소를 첫 벌초이기에 나 혼자서 완전히 혼자서 해결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