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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2) 시공업자 선정과 계약, 시공일자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5.

 

초딩친구는 이미 전화상이지만 나의 조건내용등을 모두 수용한 상태에서 8천7백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와 있다고 했고.
다른 초딩친구가 소개해 준 사람한테서도 8월 12일 견적서를 받았는데, 본인은 시간이 없어서 직접 하기는 어렵고 인테리어 업자에게 대신
시공을 부탁하면서 견적을 받아왔다고 했다.
나의 조건등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8천 5백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왔다.
조건을 검토해본 결과 초딩친구에게 시공을 맡기는게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측량을 실시한 17일에 초딩친구와 그가 소개해준 사람에게
부득이 시공을 다른사람인 나의 초딩친구에게 맡기겠다고 통보했다. 여기서 초딩친구는 서로 다른 친구들이다.
드뎌 8월 19일 초딩친구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2천, 중도금 2천, 잔금 4천8백만원에 계약을 하고, 공사중 추가금 없이 하기로...
건평 약 35평, 단층 경량철골조, 씽크, 강화마루, 도배, 전기설비, 이중유리에이중창, 붙박이장 3개소, 붙박이수납장 2개소, 신발장, 거실아트월, 등박스
정화조, 야외수도전, 조명기구, 위생기구 중간급 사용, 외벽75+50+석고보드 , 내벽 75+석고보드, 지붕75+방수포+아스팔트슁글, 천정 50+석고보드,
귀뚜라미하이브리드화목35, 준공후 보일러실, 외부창고, 안방베란다 시공포함.
산재보험료, 수도인입, 전기인입은 내가 부담하기로 하고 계약했다.
29일 아침부터 시공해서 10월말에 준공조건이다.
시공일자는 어머니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나타난 날짜이다. ㅎㅎㅎㅎ
시골에 혼자 계신 어머니는 큰아들이 집을 지어서 고향으로 들어온다하니 오만가지 신경이 쓰이시나 보다.
혹시나 잘못될까봐서 두어군데에 물어보셨다 한다.
꼭 나하고 같이 가서 확실하게 알아보고서 뭔든지 해야 한다하신다.
한군데에는 어머니 혼자 다녀 오셨는데, 나와 마눌, 아들놈은 집 지어서 이사할 운이 아니라고 하면서 딸내미가 운이 닿아서 괜찮다 했다 한다.
식구중에 하나라도 운이 닿으면 괜찮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얼굴이 좀............ㅎㅎㅎㅎ
그분에게는 나중에 상량문을 부탁하고 이사할 날짜 잡을때 다시 가 보기로 약속했다 하셨고......
8월 19일에는 지난번에 한번 가 보았던 곳을 어머니와 함께, 마눌과 함께 다녀왔다. ㅎㅎㅎ
대전에 살다가 나이 51 소띠가 고향으로 집 짓고 들어오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하니
운이 굉장히 좋단다.
첫삽을 뜨는 날은 8월 25일과 29일이 최적이란다.
시공직전에 명태포와 막걸리 부어 놓고 절을 2번하고 반배하면 된단다.
꼭 그렇게 하라신다.
그 이후에 건물이 완공된 후에 이사할 날짜와 이사들어간 후에 북쪽의 기운과 수맥을 차단할 뭔가를 줄테니 완공후에 다시 오란다.
ㅎㅎ
그래서 29일에 첫삽을 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