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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25) 몰딩작업 완료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10월 30일에는 창고 지을 자리와 수도배관공사, 데크공사 자리 정리, 우수관거 재매립공사등을 나 혼자서 시행했다.
창고 지을 자리는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할 계획이라서 미리 바닥에 수도배관 공사를 했다.
외부유입배관에서 계량기와 가압펌프 설치공간용 고무다라를 설치했고, 주차장까지 이어질 배관연결도 했다.
수도배관공사는 본건물로 들어가는 본선만 연결하면 이제 끝이다. 연결부분까지는 매설하지 않고 땅 속에 배관이 보이도록 준비해 뒀다.
데크주변 정리는 .......
원래는 데크자리에는 콘크리트 공사를 하지 않고 맨땅으로 둬야 하는데, 시공업자인 절친이 일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콘크리트 처리했다.
덕분에 일감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빗물이 고여있을 곳이 몇군데 있고, 특히 방과 거실로 이어지는 부분에 빗물고임이
예상되어서 미리 시멘트로 채워 넣어서 평탄작업을 했다.
우수관거 재매립공사는 뒷뜰에 매립되어 있던 우수관거가 평지보다 너무 높게 올라오도록 매설되어 그 기능이 없을것으로 생각되어서
더욱 깊게 매설하는 작업이었다. 매우 힘든 작업이었음...흑흑.... 삽질.. 그것의 연속..
11월 2일에는 주차장 부지에 있던 거름(닭똥)을 예상텃밧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동생의 경운기를 이용해서 서너번 삽질과 함께 옮겼는데 흐미 뒈질뻔 했다. ㅋㅋㅋㅋ 삽질의 힘듬이란.................휴우~~~
11월 5일에는 실내공사인 몰딩과 아트월, 거실등박스 공사가 완료되었다.
오후 늦게 내가 방문했는데 며칠전부터 공사하시던 분이 혼자서 공사중이었다.
좀 거들어 주기도 하고 막걸리도 함께 하면서 결국엔 몰딩, 아트월, 등박스 공사를 마쳤다.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왠지 우울하다.
정든집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 정을 붙일 생각을 하니 그럴것이리라.....
앞으로 남은 공사는 도배, 장판, 보일러, 싱크, 붙박이장, 기타등등의 정리 문제만 남아 있는 듯 하다.
이번달 중에는 이사가 가능할 것 같다....

언제 보아도 포근한 곳.. 바로 나의 고향동네이다. 가을이 완연한 그런 느낌!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나의 보금자리다.
바로 금산군 남일면 삼태리..ㅎㅎㅎ

내가 손수 창고를 지을 자리다. 삽질의 고통이 느껴지는 그런 곳...ㅎㅎ

거실 앞 부분의 데크를 만들 공간인데, 건물과 바닥과의 경계부근에 약간의 요철이 있어서 시멘트로 메꾸는 작업을 한 곳이다.

건물의 뒤쪽의 우측에서 바라본 창고부지의 모습.

건물의 서쪽에서 본 모습이다. 주차장부지의 모습도 보인다.
본건물의 대지가 230평, 주차장이 70평이다.

건물 뒷부분에 설치된 우수관거..
원래는 땅에서 20센티정도 튀어 올라온 상태로 설치된 것을 내가 혼자서 삽질로 20센티를 내려 앉혔다... 이거 맞춤법 맞나?

현관 진입로의 모양이다.막대기가 놓여진 곳이 멋진 화분이 자리할 곳............ㅎㅎㅎㅎ

주차장 부지에서 바라본 남쪽의 모습이다.
동네 어르신이 방문해서 첫말씀이... " 이런 전망이 우리 동네에서도 보이는구만" 하셨다는거..ㅎㅎㅎ

동생의 경운기다. 이거 이용해서 닭똥 옮기는데 거의 초죽음...ㅎㅎㅎㅎ

뒷부분의 창문틀에도 포인트를 주는 공사를 했다. 나의 강력한 요구로.........ㅋㅋㅋ

앞부분은 당연한 것이고.............

거실 아트월 공사중이다.
혼자서 어렵다고...
사장님께서 와 주셨으니 함께 공사해보자고 ...
그래서 등박스까지 모든 몰딩공사를 완료했다. 보이는 막걸리 병은 금산읍에서 직접 맹글어서 판매하는 그런 막걸리다. ㅎㅎ

안방의 창문....
문틀과 창이 틀어져서 어긋난 모양이었었는데, 수정해 놓은듯 하다. 모든 창에 없었던 방충망이 끼워져 있기도 하고....

완성된 거실의 아트월과 등박스다..
함께한 공사였기에 나름 멋지기도 하지만, 크게 어렵다는 생각은 별로....

거실과 복도로 이어지는부분과 안방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이런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주셨다. ㅎㅎ멋지당. ㅋㅋ

나머지 부분은 내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서 모양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나의 예술적 감각을 총동원해서 뭔가를 맹글어 나가야 하는 심한 압박감.................ㅁㅁㅁㅁ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