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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27)현관바닥공사, 엔진톱.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11월 14일에는 딸래미와 함께 공사현장을 찾았다.
어제 시제 지내고 있을때 절친 숙주로부터 배달된(?) 최상급의 엔진톱과
오늘은 축구를 함께 하는 근일후배가준 전기톱을 가지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의 현황은 현관부근의 돌바닥공사를 해 놓았다.
그 이외에는 전혀 공사의 진척이 없었다.
20일 안에 준공이 가능할지 걱정이 크다.
현장에 도착하니 나머지 밭에 인삼을 심기 위해서 막내가 통을 치고 있었다.
조금 도와 주었고,,,,,
인삼을 수확하고 나면 3~4년쯤 뒤에는 나에게 밭의 관리와 농사를 전념하란다. 아버지가 그러라고 부탁했단다.
아버지 얘기 하지 말라 했다. 눈물이 나서......
숙주가 선물해 준 엔진톱을 시험 가동해 보았다.
막내가 아끼는 후배인 "우정"이가 밭 앞쪽에 있는 언덕에 몇그루 남아 있던 참나무와 소나무를 잘라냈다.
내일 인삼을 심는다 하는데 큰나무 두어그루가 바람에 넘어질 것처럼 기울어져 있기에 베는것을 내가 권장했기에......
그런데 이게 엄청나다.
대충 몇그루 베었는데, 잘라서 정리할 일이 어마어마하다.. ㅎㅎㅎ
다음 쉬는날에 정리하고 나머지 나무들도 차례대로 베어서 올겨울 땔깜으로 쌓아 두어야 한다.
할일이 참 많다.

현관부근을 돌로 붙여 놓으니 꽤 깔끔해졌다.
돌인데도 불구하고 시멘트에 부착했는데 물기를 머금어서 젖어 있다. 저 물기가 말라야만 단단해진단다.

절친 숙주가 선물로 준 엔진톱과 사랑하는 후배 근일이가 준 전기톱...ㅎㅎㅎㅎ
둘다 최상급의 톱이다.

허스크바나 제노아 G5200 ㅎㅎㅎ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85부터 110까지의 금액이 형성된 증말루 최상급이다. 벌목용 전문가용이란다.

근일 후배가 무상으로 준 전기톱이다. 폴란 1625 2.5마력이다. ㅎㅎㅎ
정말 나는 운이 좋은놈이다.
톱이 두개나 공짜로 생기다니 말이다. ㅎㅎㅎㅎ

5년근 인삼을 20뿌리를 막내가 주었는데 어머니는 모르고 있다가 , 전화로 확인한 후에 나에게 건네 주면서 하는 말씀이....
친구들한테 잘해라 하신다. ㅎㅎㅎㅎ
친구인데 당연한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