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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28) 보일러설치, 창고부지정리..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11년 11월 19일!!!!!!!!!!!!!!
나꼼수 대전 유성에서 콘서트 있는날................
승금이와 박희윤으로부터 서울발 전화가 온날..............ㅎㅎ
드디어 보일러가 설치 됐다.
11월 5일 몰딩 공사 이후 보름만에 다시 공사가 이어지는것 같다.
왜 보름동안이나 공사가 없었는지 모를일이다.
10월말에 입주하는 조건으로 건축계약을 했다가, 11월 중순쯤에 입주해도 된다고 내가 요청했었는데, 이미 11월 중순을 넘겼다.
설치기사가 쬐끔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설치완료후에 내가 몇군데 수정했다. ㅎㅎㅎㅎ
각종 이음새에서 물이 새는곳이 정확하게 다섯군데였느데, 지금은 하나도 없다. 왜? ㅎㅎㅎ 내가 직접 ...............ㅋㅋㅋ
내가 원하던 보일러가 설치되는 과정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고 아울러서 설치까기 해 준다는데, 나의 집을 짓는 업자는 열흘내내 수소문해서 겨우 구했단다. ㅎㅎ
이거 뭐....................
보일러는 귀뚜라미사의 하이브리드 35A 였다,.
성능대비 각격도 좋고 나처럼 시골에서 생활하는 경우엔 딱이다싶어서 주문하였는데,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단다.
기름 2드럼짜리 연료통에 설치방법을 나보다도 더 모르는 ...............엑구구구구
어찌 됐든간에 보일러는 설치돼서 2일째 가동중이다.
화목과 경우 겸용이라서 유지비는 덜 들어갈것 같다. ㅎㅎ
주변의 나무 잘라내서 땔깜으로 써야 하는데, ...................................
11년 11월 20일에는 나 홀로 고향에 가서 창고부지 거푸집을 만들다가 대전으로 되돌아왔다. ㅎㅎㅎ
미완성인 상태로 남겨두고 되돌아올 수 밖에.........
다음 쉬는날에 고향에 가면 모든걸 완공하고 말리라...........................................

난방수 출구와 입구를 거꾸로 연결하고 순환펌프도 반대방향으로 연결했다.
물었더니 오랜 노하우로써 이렇게 연결하면 에어가 차지 않고 방바닥이 빨리 따뜻해진단다.
"그러면 보일러의 상부에 설치돼 있는 온수 열교환기의 성능이 반감될텐데요" 라고 물었더니
놀라는 표정이다. 원리상 당연히 난방수는 방향이 어찌 됐든 상관없이 방바닥에 열을 전달만 하면 되지만
온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입주해서 살면서 내가 수정해도 될 문제이기에 그냥 패스....

연결부위마다 누수가 있었다. 물론 내가 다시 접속해서 지금은 없지만............에구구구

전기설치가 되지 않아서 100여미터 떨어진 농용전봇대에서 직접 끌어와서 시험가동했다.
왜 보름동안 뭘 했기에 전기도 설치가 안되고 가스도 설치가 안돼서 준공신청조차 못하게 됐는지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직접 공사를 서둘러서 끝내기로 맘 먹었다.

보일러의 가동상태는 양호하다.
오랜시간 고르고 골라서 선택한 것이기에...ㅎㅎㅎㅎ
다음과 네이버의 귀촌카페에서의 도움도 일조했다.
2011년 신제품 귀뚜라미사의 KRH-35A.
만족할만한 사용기도 있었고, 나처럼 귀농이 아닌 일부귀촌의 경우엔 딱인 제품이다. 주변에 나무도 많고,,,
귀찮으면 그녕 기름으로 가동하면 되고......

창고를 지을 장소에 바닥을 미리 정리하고 바닥속에 멀리 주차장으로 이어질 수도배관도 설치했고, 야외수도로 사용될 수전과 하수구파이프를 묻는 공사
를 했다. 엄청난 양의 삽질.........후덜덜...........
창고를 완공하게 되면 창고속에 정화조, 수도계량기, 가압펌프설치용 고무다라, 하수구 등이 들어가게 되어서 웬만한 겨울날씨에도 얼어붙을 일은 없을듯....ㅋㅋㅋㅋ

완공이 되기 전이라서 주변이 너무 엉망이다.

보일러의 나무투입구와 청소구는 자주 열고 닫고 해야 되는데,,,,,,,,,,,,,,,,,,,,,,,,
설치된 상태로는 청소구는 열고닫을수가 없게 설치되어 있다.
기름통과 버너(청소수 문에 설치되어 있음)의 기름 연결선을 직접 연결했기에 그렇다.
ㅎㅎㅎ 나중에 내가 직접 엑셀파이프를 사용해서 재시공해서 문제는 없어졌지만..................

나무투입구의 문이 완전하게 닫히지 않아서 연기가 새어 나온다.
제작상 하자인듯 하나 이정도는 내가 수정할 수 있겠기에 반품이나 교환요청없이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투입구 문짝이 비정상적으로 닫혀있는 모양이 옆에서 보면 확연하게 보인다.

이 보일러의 특징은 편리함도 있지만, 화목겸용보일러 치고는 꽤 안정적이다.
나무를 꽉채운 상태에서 최고 온도까지 가동해 봤다. 그리고 보일러 몸체를 손으로 만져 봤는데, 그냥 찹지 않은 상태, 즉 미적지근한 상태로 느껴진다.
보일러 밖으로 열이 새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제 나머지 공사도 서둘러야 한다.
도배, 장판, 아트월, 등박스, 전기, 등등.................
시간은 촉박하고 할일은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