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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48) 대문공사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8.

 

4월 24일엔 대문을 만들었다.
대문이라는 것은 들어오는 복은 받아들이고, 나쁜 기운은 차단하는 의미의 구조물이다.
물론 재물이나 복이 헛되이 낭비되거나 새어버리는 것도 막아주는 의미도 있다.
대문과 울타리가 완성되었으니 이제 복 들어올일만 있는건가? ㅎㅎㅎㅎ
어제 대전에서 철구조물을 9만원에 만들어서 택시등에 업고 삼태리까지 갖고 와서 오늘 대문을 만들었다.
철구조물에 방부목을 붙이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봤다.
아직 완전하게 완공된 상태는 아니지만 대충의 모양은 만들어진 셈이다.
문고리와 하부받침대를 만들어서 끼우면 제대로 완성되는 것이다.
오전에 총대 조금 잘랐고............

잔디를 심기 위해서 마당을 평탄작업을 해 놓았더니 깔끔하게 훤하게 보인다.
230평중에서 60평(건물과 데크, 야외수도등), 40평(텃밭과 뒷뜰) 빼고 130여평은 잔디를 심어야 하는데 얼만큼의 잔디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대문만들 공구 챙기러 창고에 들어갔더니 새 한마리가 들어와서 지저귀고 있다.
얼마전에도 말라 죽은 새가 있었는데 이놈이 또 들어와 있다.
오늘은 한참을 걸려서 내 쫒는데 성공했다.

울타리에 심은 인삼이 싹을 틔웠다.

복분자도 싹을 내밀고 있다.

쵸코베리는 잘 자라고 있고...

나무는 쬐끔 자르다 말고 대문공사에 착수했다...
이 나무들 모두 잘라서 정리할려면 시간 꽤나 걸릴 것 같다.

사다리 귀퉁이에는 벌이 집을 지었다.
혹시나 해서 집둘레를 둘러보니 벌집이 서너군데는 있다. 이것들을 내버려 두자니 그렇고...
없애 버리자니 불쌍(?)하고.............워쩐댜?

승훈네 인삼캔 곳에 두 모녀가 잠깐 다녀 오더니 이만큼의 인삼이삭을 씻고 있다.
꽤나 많이 나왔던 모양이다.

대문 만들기 본격 착수.

그냥 만들면 밋밋할 것 같아서 상부 부분에는 모양을 조금 내 보았다.

방부목 정도(20밀리정도)를 띄우기 위해서 이렇게 끼우고 조립했다.

양쪽 기둥에는 저런 모양의 파이프를 부착했다.
물론 물수평으로 양쪽을 같은 높이에 부착하는것은 당근!

방부목 부착하고 나서 한번 끼워 봤더니 어라 딱 맞는다. ㅎㅎㅎㅎ

손잡이와 바닥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었고 다음 쉬는날에 추가공사를 해야 한돠.

우편함도 부착하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