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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76) 가을준비

by 곽영전 DS3CUF 2016. 1. 4.

 

9월 3일이다.
가을에 접어드는 문턱인가?
이제 김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겁나게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텃밭에 있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두 치워야 했고, 잡초와 덩굴콩도 제거해야 했고, 아삭이 고추와 청향고추, 홍고추도 따야만 했다.
일부분 탄저병이 있는듯 하여 미리 소독하기 위해서 말이다.
잔디밭에도 탄저병 비슷한 갈색잎마름병이 있어서 오전내내 잡스런 일과 소독으로 시간을 보냈다.
고추밭과 잔디밭, 구기자에도 탄저병 소독을 해 줬고.............
오후엔 배추 100포기와 곤돌빼기, 무우등을 심었다.
얼마되지 않는 넓이인지라 장비를 사용할 수 없고, 완전하게 손으로만 하였기에 초죽음이다. ㅠㅠㅠㅠ
괭이로 땅을 일구고 평탄작업후에 배추등을 심었다.
많이 힘들었다....

일단 고추부터 따서 햇볕에 말리기 시작하고...

잔디에 생긴 이상한 병이다.
노란 가루 같은것이 잎사귀에 많이 생겨서 정상은 아닌듯 하다...

콩은 딸 시간조차 없다. 다음에 .............에구구구구

더덕이 피운 꽃들이다.

배추 모종 100포기다.

정리하기 전의 모습.

바닥과 울타리쪽을 정리한 모습.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작업하는 중이다. ㅎㅎㅎㅎ

괭이로 땅을 모두 일구어 놓은 모습이다. 허리가 아파 죽는줄.............

땅을 고른 상태..ㅎㅎ

배추모종의 모습이다.
잘 키워서 항아리만하게 만들어 봐야지...ㅎ

곤돌빼기, 배추, 무우를 심은 상태다....
내일 비가 온다해서 물은 주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 냘 새벽에 조금 줘 볼까?
땅은 축축한 상태이긴 한데............흐음..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수수가 열매를 맺었다.
내년엔 식용으로 조금 더 심어봐야 겠다.
자자.... 이제 해운대를 시청해야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