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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 (140) 감나무 접붙이기(삽목??)

by 곽영전 DS3CUF 2016. 1. 19.

 

4월 13일!
감나무 접붙이기에 도전했다.
지난 2월중순경에 잘라 놓았던 감나무 가지를 이용해서 ...
물이 오르기 전에 1년생 가지를 미리 잘라서 마르지 않도록 꼭꼭 싸매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던 가지다.
감이 탱자처럼 작으면서 무지무지 달콤한 종류(품종은 모름)와 월하감이라고 하는 놈들의 가지를 보관중이었었다.
요놈들을 고염나무가 물이 올라서 잎사귀 눈이 부풀어 오를즈음인 4월 중순경에 접을 붙이면 잘 붙는다고 하여서 ...
이사오던 2011년 겨울을 보내고 2012년 봄에 묘목을 사다 심었던 대봉시(뾰조리감) 두그루가 2012년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얼어 죽었었다.
한그루는 다행히 대봉시 가지가 한개 나와서 자라 주었고, 다른 한 그루는 가지가 세개가 나왔는데, 한개는 대봉시 가지이고, 두개는 고염나무 가지였다.
그 고염나무 가지에 두가지의 감을 접붙이기 한 것이다. ㅎㅎㅎㅎ
1. 고염나무 가지를 적당한 높이에서 자르고 칼로 대충 쪼갠다.
2. 준비된 감나무 가지를 납작하게 잘라내어 쪼갠 고염나무의 틈에 끼운다.
감나무는 눈이 두개 정도 되도록 잘라낸다.
이때 서로의 껍질이 서로 잘 붙도록 위치를 잘 조정한다.
3.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랩이나 테이프등을 이용해서 꽁꽁 싸맨다. ㅎㅎㅎ
4. 감나무 가지의 윗부분을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도록 오일등을 이용해서 메꾼다.
나는 양초를 이용해서 대충 메꾸었다. ㅎㅎㅎ
5. 5월 중순 이후에 감나무 가지에서 잎사귀가 피어 나는 것이 관찰되면 6월 쯤에 감아 놓았던 랩등을 제거한다.
그렇게 그렇게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하기는 했는데, 결과는 어떨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