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79) 골파추가파종과 추석준비

by 곽영전 DS3CUF 2016. 1. 4.

2012년...

9월 20일...
아무래도 골파가 양이 적을것 같아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파종하고 남은것이라면서 두어주먹쯤 되는 골파씨를 주신다.
며칠전에 심은 골파는 벌써 싹을 내밀어서 크고 있다.
그 고랑 사이사이에 한골을 더 심는 방법으로 추가파종을 했다.
골파파종 완료후에는 잔디밭도 관리해 주고.....
잔디가 채 자라기전에 패어나간 모래들을 하수관거(???)에서 퍼 내어서 메꾸어주고...
9월 24일엔 고기 구워먹을 참나무토막도 대량으로 만들어 두고....

달팽이와 총채벌레가 뜨더 드신 현장이다.
감히 나의 배추를 주인 허락도 없이 먼저 시식하다니.
니들 이제 죽었다.

며칠전 창현형님의 집들이에서 얻어온 산세베리아...
토막토막 잘라서 물에 담구어 두면 뿌리가 나온단다... ㅎㅎㅎ
잔뜩 키워볼 생각이다.

남측 울타리의 우측에 심었던 콩을 제거하면서 수확한 약간의 콩이다.

좌로부터 고들빼기, 배추, 무우, 알타리, 골파, 고추..............ㅎㅎㅎ
근데 고들빼기는 싹을 내미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거 같다. 혹시???

아삭이고추의 모습인데, 이거 키우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가장 솔솔한 놈이다.
병충해도 거의 없고 열리는 수도 엄청나고 크는 정도도 겁나 빨리 크고,,,
맛도 좋고.................
올해엔 10포기를 심었는데, 내년엔 좀 더 심을 생각이다.
주변의 친지, 지인들과 함께 맛보기 위해서...............ㅎㅎㅎ

콩덩쿨을 제거했드니 앞마당이 훤하게 보인다. 아직 줄기가 남아 있는것은 더덕줄기이다.

고추는 가면 갈수록 양이 줄어든다.
일부 탄저병이 있고, 벌레가 구멍을 뜷어놓아서 골아 떨어진 것들도 많고..........
완전 친환경적인 재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재배 1년만에 뼈저리게 느끼고 잇다.
내년엔 미리미리 필요한 약재들을 살포해야겠다.

잔디밭에 움펑패인 곳들이 많다.
잔디가 다 크기전에 많은 비를 맞아서 그렇다.
하수관거를 묻기를 잘한것 같다.
물은 흘려 보내되 흙은 잡아둘수 있으니 말이다. 혼자서 ....에구구 많이 힘들다. 그런데 재밌다. ㅋㅋ

정자 지을때 사용할 요량으로 소나무들만 골라서 보관중이었었는데, 적송이 아니라서 쉽게 마르고 썩는단다.
그래서 땔깜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모두 잘라 버렸다.

추석연휴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참나무 숯을 만들기 위해서 오래전에 잘라 두었던 참나무를 잘게 토막냈다.